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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너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서 혼문 완성했다

등록 2025.08.03 20:12:03수정 2025.08.04 10: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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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해당 축제 K팝 걸그룹 최초 헤드라이너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더 혼문 이즈 실드(The HONMOON IS SEALED)"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마침내 혼문(魂門)을 완성했다.

미국 시카고 대표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Times)'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이 트와이스가 2일(현지시간) K팝 걸그룹 처음으로 일리노이 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로서 성료한 무대에 대해 이렇게 반응했다.

혼문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하는 장치다. 극 중에서 전 세계 사람들을 악귀로부터 차단하는 방어막이다.

애니에 등장하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는 악령을 쫓아내는 헌터이기도 한데, 이들은 세상을 지키는 방패인 혼문을 목소리로 완성시킨다. 현지 언론들이 이번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를 헌트릭스에 비견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트와이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헌트릭스가 부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테이크 다운'을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버전이 OST에 실렸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도 진입한 이 곡을 세 사람은 이번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통해 첫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더 혼문 이즈 실드"라는 문구는 트와이스 공연 막바지에 시카고 밤하늘을 드론을 통해 수놓아졌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트와이스 공연에 대해 "'K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을 압축하는 이 메시지는 드론 라이트 쇼에 등장하기 전부터도 분명하게 전달됐다"고 평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더 필스(THE FEELS)'를 시작으로 90분 동안 21곡을 들려줬다. 별다른 멘트 없이 핸드 마이크를 들고 내내 안정된 라이브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공연 당시 밤하늘에 새겨진 "더 혼문 이즈 실드(The HONMOON IS SEALED)" 문구. (사진 = 넷플릭스 소셜 미디어 캡처) 2025.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공연 당시 밤하늘에 새겨진 "더 혼문 이즈 실드(The HONMOON IS SEALED)" 문구. (사진 = 넷플릭스 소셜 미디어 캡처) 2025.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360도 월드 투어 콘서트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도 병행 중인 트와이스는 명실상부 '공연형 걸그룹'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마지막엔 한국어로 인사하면서 K팝 걸그룹 인장을 분명히 각인했다.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알콜프리(ALCOHOL-FREE)' '팬시(FANCY)'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 타이틀곡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이후 역주행해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모두 진입한 '스트래티지'가 울려 퍼질 땐 큰 환호가 쏟아졌다.

트와이스의 여성 성장 서사의 정점에 있는 곡들인 '퀸 오브 하츠(Queen of Hearts)'와 '디스 이즈 포'에 대한 호응도 뜨거웠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완벽한 아홉 명의 하모니, 뛰어난 안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위해 준비된 원스(트와이스 팬덤)의 함성은 K팝 걸그룹이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최초의 사례라는 역사를 만든 동시에 페스티벌 주말을 장악해 온 걸파워를 증명했다"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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