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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추석 연휴 화재 2천여건…'부주의'가 절반 가까이 차지

등록 2025.09.01 12:00:00수정 2025.09.01 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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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최장 10일' 추석 앞두고 화재예방대책 집중 추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20년 9월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소방대원 뒤로 불에 탄 추석선물세트가 보이고 있다. 2020.09.2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20년 9월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소방대원 뒤로 불에 탄 추석선물세트가 보이고 있다. 2020.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가 20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등 주거 시설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026건이다.

2020년(5일) 414건→2021년(5일) 397건→2022년(4일) 309건→2023년(6일) 455건→2024년(5일) 451건으로, 일평균 81건이다.

이로 인해 5년간 10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총 199억4639만원에 이른다.

화재 원인을 보면 부주의가 926건(45.7%)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567건(28.0%), 기계적 요인 160건(8.0%) 등의 순이었다. 원인 미상은 174건(8.6%)이었다.

화재 장소는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이 683건(33.7%)으로 가장 많았다. 야외 399건(19.7%), 자동차 204건(10.1%), 음식점 148건(7.3%) 등도 뒤를 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이날부터 10월 12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어느 때보다 화재 위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대비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이달 19일까지는 '화재위험요인 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판매시설 및 창고, 운수·숙박시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비상구 폐쇄나 피난통로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해 위법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개선 사항은 연휴 전까지 반드시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화재 예방 및 홍보 기간'으로 정해 요양원·산후조리원 등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해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맞춤형 피난 계획 작성과 숙지를 중점 지도한다.

또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기적 요인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해 귀성길에 집을 비울 경우 배터리 충전기를 꽂아 두지 않도록 안내하고,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피난 행동 요령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자율소방대를 중심으로 영업 종료 전 안전 점검과 심야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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