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정훈 구제기각' 군인권조사관 조사…신범철 포렌식 출석(종합)
특검팀,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 소환조사 예정
박정훈 대령, 오전부터 6차 참고인 조사 진행
이종섭 귀국 명분 회의 관련 전직 대사 소환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5월2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서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승인소위 특별심사 답변서 제출의 건을 의결한다. 2025.05.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20826536_web.jpg?rnd=2025052615311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5월2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서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승인소위 특별심사 답변서 제출의 건을 의결한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원모 조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그는 인권위의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 관련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원 조사관을 상대로 박 대령 관련 인권위 조사 상황 등을 파악할 전망이다.
김 위원은 2023년 8월 9일 채상병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으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통화한 뒤 입장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위원이 속한 군인권보호위원회는 같은 달 29일 군인권센터가 제출한 박 대령에 대한 항명죄 수사 및 징계 중지, 국방부 검찰단장 직무 배제 등 긴급구제 조치 신청 안건을 기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지난해 1월 30일 박 대령 인권침해 관련 제3자 진정 사건을 전원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기각 처리하며 김 위원은 다른 인권위 위원들의 권한 행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박광우 전 인권위 군인권조사국장 직무대리와 박진 전 인권위 사무총장을 각각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4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포렌식 자료 관련 참관차 출석하고 있다. 2025.09.04.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20961435_web.jpg?rnd=2025090415080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4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포렌식 자료 관련 참관차 출석하고 있다. 2025.09.04. [email protected]
신 전 차관은 오후 2시49분께 변호인과 들어오면서 '재작년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VIP 격노와 관련해 통화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그건 가짜뉴스"라며 "사실과 다르고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
'2023년 8월 2일 차관이 주재했던 대책회의 때 박 대령 항명과 관련해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도 "그런 건 논의 안 했다"고 말한 뒤 이동했다.
특검팀은 포렌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신 전 차관을 소환할 방침이며 이후 이 전 장관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민영 특검보는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신범철 차관은 어제(1일) 포렌식이 마무리됐다"며 "(포렌식이) 끝나면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신 전 차관의 조사까지 진행돼야 이 전 장관의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대령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대령의 특검 출석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령은 이날 정구승 변호사와 함께 오전 9시57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정 변호사는 특검의 인권위 조사에 대해 "특검을 통해 부당한 개입이나 결정이 이뤄진 잘못된 절차가 있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박 대령 조사에 대해선 "거짓에 진실이 가려지지 않도록 군인으로서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응할 것"이라며 "거짓으로 감추려고 했던 분들의 행동이나 언행이 밝혀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그동안 군인으로 복무했던 걸 생각해서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해야 지금까지 자신들이 쌓아온 과오에 대해 씻어낼 계기 될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6차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0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20960534_web.jpg?rnd=2025090410172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6차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04. [email protected]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의 귀국 명분이 됐던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언급하며 "당시 (공관장)회의에 참석했던 주요국 대사들을 어제와 오늘 참고인 불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이날 최병혁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임훈민 전 주폴란드 대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관장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호주 등 총 6개국 대사가 참석하기로 예정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