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연간 3만톤 포집…정부, 현대건설 컨소와 CCU 플랜트 준공
과기정통부, 평택 수소특화단지서 CCU 기술 실증 플랜트 준공식 개최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기술 연계로 CCU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추진 계획

【서울=뉴시스】과기부 CI
[서울=뉴시스]이수린 수습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대건설 등 민간 기업들과 손잡고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 등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 실증 플랜트 준공식을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14일 개최했다.
CCU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항공유나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기후테크 분야다.
준공식에서는 현대건설 주관 컨소시엄이 'CCU 3050 사업' 내 '블루수소·탄산 전환 실증' 과제 성과를 발표하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액화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공정을 시연했다.
이번에 개발된 이산화탄소 포집 전환 통합공정 기술은 기존 포집 기술인 습식 포집기술에 첨단 포집기술인 분리막 포집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형태 상용급 실증기술이다. 이 기술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액화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전환 생산된다.
참여기관 및 기업은 건설된 실증 플랜트를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CCU 제품의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년에 최대 3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가 활용돼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으로 확보된 기술 및 공정은 민간 기술에 이전돼 이산화탄소 활용 규모를 100만톤 이상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도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296억원)보다 41% 늘린 418억원으로 확대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목표 달성을 위한 대규모 예타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기업 중심 산·학·연 협의체인 'CCU 이니셔티브'를 지난 4월 출범해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국내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정책기조에 발맞춰 기후테크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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