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2030년까지 500메가와트 확보"
KT클라우드, 국내 최초 리퀴드 쿨링 상용화한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
"AI 연산에 최적화된 인프라 기술 보유…가산 센터가 그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열린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KT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2030년까지 5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겠습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열린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밝힌 목표다.
KT클라우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현재 15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 중인 센터는 목동 1·2, 여의도, 용산, 강남, 남구로, 분당, 백석, 청주, 대전, 대구, 송정, 천안, 김해 등이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가산 센터까지 포함된다.
최지웅 대표는 "기존에는 2030년까지 320㎽ 규모 확보를 목표로 했지만 전략을 수정해 500㎽로 상향했다"며 "현재 2027년까지 매년 60~1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안산과 상암 등지에서도 부지 확보와 전력 수급 준비를 마치고 차근차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500㎽ 규모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10곳 이상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문을 연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의 '액체 냉각(리퀴드 쿨링) 상업용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1만1046평,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 이 시설은 총 40㎽의 수전 용량과 26㎽의 IT 장비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밀도·초고집적 존 구조로 설계됐다. 전력 및 통신 인입 이중화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수도권 내 8개 데이터센터와 연결되는 '원(One)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기가(G)급 초고속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T클라우드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액체를 활용한 액체 냉각 기술을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최초로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도입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AI 모델 학습 및 데이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초거대 AI 인프라 허브 역할을 맡는다. KT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과 'AI 전환(AX)'을 지원하며, 본격적인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최지웅 대표는 "데이터센터도 기술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냉각, 공조, 전력 효율화뿐 아니라 AI 연산에 최적화된 인프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 왔고, 이번 가산 AI 데이터센터가 그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규모 중심의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늘고 있지만, 저희는 한 발 앞선 기술적 혁신과 실증 경험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누가 먼저 실증을 마쳤는가, 누가 더 효율적으로 센터를 운영하는가가 앞으로 경쟁력이 될 것이며, KT클라우드가 그런 이미지를 확실히 쌓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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