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키우는 '노브랜드버거'…급식사업 뗀 신세계푸드 새 중심 될까
노브랜드버거 작년 말 매장 215개…전년비 8.5%↑
직영점 줄이고 '콤팩트 매장' 등 가맹점 확대 추세
신세계푸드가 식자재 공급…B2B·B2C 동시성장 가능
![[서울=뉴시스] 서울시 광진구 화양제일골목시장 앞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신규 가맹 모델 적용 1호 직영점.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8/NISI20250508_0001837048_web.jpg?rnd=20250508132452)
[서울=뉴시스] 서울시 광진구 화양제일골목시장 앞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신규 가맹 모델 적용 1호 직영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버거(No brand burger)'가 꾸준히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급식 사업을 매각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사업 확대를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한번에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브랜드버거는 지난해 말 기준 215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이는 전년(198개) 대비 17개(8.5%) 늘어난 수치로, 노브랜드버거는 2019년 브랜드 출범 이후 5년 동안 꾸준히 매장 수를 확대해 왔다.
특히 직영점을 줄이는 대신 가맹점 위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정위에 따르면 노브랜드버거의 가맹점 수는 ▲2020년 15개 ▲2012년 117개 ▲2022년 138개 ▲2023년 169개 ▲지난해 189개로 꾸준히 늘어났다.
이에 비해 직영점 수는 ▲2019년 9개 ▲2020년 52개 ▲2021년 52개 ▲2022년 49개 ▲2023년 29개 ▲지난해 26개로 지속 감소세다.
이런 기조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노브랜드버거의 총 매장 수는 230개로, 이 중 직영점은 20개, 가맹점은 210여개 정도다.
노브랜드버거는 버거 번을 제외한 패티, 채소 등 식재료를 전부 신세계푸드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 때문에 노브랜드버거 사업을 확장할 수록 신세계푸드의 B2B 사업 역시 성장하는 '윈윈(Win-win)'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인 급식사업부를 아워홈 자회사인 고메드 갤러리아에 매각한 신세계푸드는 급식 사업의 빈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올해부터 '콤팩트 매장' 등을 통해 노브랜드버거의 가맹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신규 가맹 모델 콤팩트 매장은 창업 비용을 낮추기 위해 버거의 본질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은 남기고 인테리어 등 본질 외의 요소를 덜어낸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신세계푸드는 콤팩트 매장을 통해 노브랜드버거 가맹점 수 확대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맹점 위주로 점포 수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노브랜드버거의 경우 식자재를 대부분 신세계푸드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B2C 사업인 노브랜드버거를 통해 신세계푸드의 B2B사업도 성장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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