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출범 10주년…"마그마로 더 역동적 진화"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세계 최초 공개

마그마 첫 모델로 고성능 영역 확장 시동

GV60 이어 G80·GV80 마그마 등판 전망

마그마와 레이싱팀 간 유기적 결합 추진

레이싱팀 통해 마그마 기술 혁신 가속화

[서울=뉴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2025.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가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고성능차 영역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건다.

G80 등 다른 제네시스 모델에도 마그마를 이식해 고성능차 영역을 적극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가 '제네시스=고급차'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더욱 역동적인 진화를 노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마그마와 레이싱팀(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고성능차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고성능차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다시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제네시스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GV60 마그마는 마그마 첫 모델인 고성능 전기차다.

제네시스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1년 8개월 만에 실제 차량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다른 모델에도 마그마를 적용한다. 각 모델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마그마 특유의 디자인, 럭셔리, 혁신을 더하는 전략이다.

제네시스가 현재까지 공개한 마그마 콘셉트와 프로토타입은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80 전기차(EV) 마그마 콘셉트 ▲엑스 그란 레이서 VGT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등이다.

GV60 마그마 다음으로 등판할 모델로는 G80 마그마, GV80 쿠페 마그마 등이 꼽힌다. 출시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주력 모델인 G80 마그마를 출시하면 향후 마그마 판매량도 한층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출범시킨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과 마그마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마그마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모터스포츠 대회를 치르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고성능차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마그마에 실제 적용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고성능차 영역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고급차 브랜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지속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네시스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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