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요구 직면한 장동혁…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퍼즐 맞추기 고심
8일 쇄신안 발표…인재 영입·외연 확장 등 담길 듯
尹 절연·계엄 사과 등 메시지에 주목…수위 조율 중
정책위의장·지명직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인선에도 속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05.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21115557_web.jpg?rnd=2026010509254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변화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와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적정 수위를 찾아야 하는 탓이다.
여기에 김도읍 의원의 정책위의장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도 채워야 하고, 지명직 최고위원도 새로 뽑아야 한다. 지도부 구성에 따라 당의 방향성에 대한 해석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8일 당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사안별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하루에 발표를 끝내는 것으로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가 쇄신안 발표 일정 뿐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해서도 함구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청년 세대 중심의 인재 영입과 외연 확장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안 발표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나 12·3 계엄 사과 등의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장 대표의 선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지방선거에서 중도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선을 앞두고 쇄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당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쇄신안이 나오지 않겠나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책위의장 후임자를 놓고도 고민하는 모습이다. 지선 공약을 발굴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야 하고 합리적인 중도 보수로 평가받는 김도읍 의원의 역할도 대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3선 중진인 김성원 의원에게 이 자리를 제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친한계이지만 평상시 장 대표와도 소통이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적임자로 꼽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정책위의장 인선을 길게 끌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됐던 정점식 의원에게 새로 제안했다는 말도 돈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본인 의사가 중요하다. 안 하겠다고 하면 다른 분을 찾아야지 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징계 절차 시작을 앞두고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지는 점도 장 대표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지난 5일 새로 임명한 윤리위원 7명의 명단이 유출되자 친한계에서 일부 위원에 대한 자격 논란을 제기했고, 실제로 3명은 사의를 밝혔다. 이에 장 대표 측에서는 명단 유출의 배후로 친한계를 지목했고 양측은 장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계파 간 충돌과는 별개로 한 전 대표의 징계 수위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쇄신안 발표와 함께 당원게시판 문제를 털고 이제부터는 지선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윤리위원들은 전날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윤리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오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면 곧바로 징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에 "당원게시판 논란은 조속히 정리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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