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학부모들 연 1조4750억 부담…전년대비 707억 늘어
교육학술정보원, 2024회계연도 사립학교 학부모부담
사립초 학부모부담율 69%…자율고 61%·특목고 52%
"학부모부담 경감·수익자부담 사업 투명성 제고해야"

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2025 학교회계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사립학교 학부모부담금은 전년 대비 707억원 증가한 1조4750억원이다. 학부모부담금은 입학금 및 수업료를 포함해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이다.
학부모부담금이 전체 세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학부모부담 비율은 전년 대비 0.62%포인트(p) 증가한 11.28%로 집계됐다.
학부모부담 비율은 코로나19 이후 2021년 9.73%로 저점을 기록한 뒤, 2022년부터 교육활동 정상화와 교육서비스에 대한 수요자 요구 증대에 따라 3년 연속 증가했다. 2022년 10.01%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10.66%, 2024년 11.28%로 상승했다.
특히 사립초등학교의 학부모부담금은 전년 대비 255억원 증가한 4140억원으로, 학부모부담 비율이 69.31%로 가장 높았다. 입학금 및 수업료 자율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공립초등학교(9.82%)에 비해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고등학교 학부모부담금은 384억원 증가한 1186억원으로, 자율형 공립고·자율형 사립고(61.18%)와 특수목적고(52.43%)의 영향으로 학부모부담 비율이 10.5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중학교는 63억원 증가한 1186억원으로, 학부모부담 비율은 4.01%를 기록했다.
학부모부담금은 입학금 및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이 포함된 '등록금'과 급식비, 현장체험학습비 등 '수익자부담수입'으로 구성돼 있다. 사립초와 자율고, 특수목적고의 경우 입학금 및 수업료 자율화의 영향으로 입학금 및 수업료 비중이 초등학교(68.42%)와 고등학교(29.97%)에서 다른 학교급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부담금 가운데 수익자부담수입은 418억원 증가한 8156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급식비(161억원), 방과후학교 활동비(73억원), 현장체험학습비(15억원), 기숙사비(26억원) 등이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강화와 지속적인 수익자부담금 지원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수익자부담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수학여행 지원 횟수 확대와 다자녀 지원 기준 상향 등 지원 횟수 및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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