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사단 두 여군 대위, 5년 전 '모발 기부' 약속 실천
![[인천=뉴시스] 육군 17사단 오현아(왼쪽)·조수민 대위가 모발 기부를 위해 자른 머리카락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17사단 제공) 2026.01.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9/NISI20260109_0002037540_web.jpg?rnd=20260109171550)
[인천=뉴시스] 육군 17사단 오현아(왼쪽)·조수민 대위가 모발 기부를 위해 자른 머리카락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17사단 제공) 2026.01.09. [email protected]
9일 육군 제17보병사단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여단 오현아 대위와 승리여단 조수민 대위가 소아암 환우용 특수가발을 제작·기증하는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2~3년 동안 기른 32㎝의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이들은 대학생 시절 장교로 임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다 만난 것을 인연으로 연락을 이어오다가, 5년 전 모발 기부 경험이 있던 조 대위의 추천으로 "임관하면 함께 모발 기부를 하자"고 약속했다.
이후 육군 정훈장교로 임관한 두사람은 각자 부대에서 성실히 복무하는 동시에 꾸준히 모발을 관리해 왔고, 이번에 같은 사단에 배치된 것을 계기로 5년 전 함께했던 '모발 기부' 약속을 실천했다.
이들은 바쁜 군 생활과 잦은 훈련 속에서 드라이어 사용을 자제하는 등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려고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발 기부에 대한 다짐을 되새기며 머리카락 손상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했다.
또 정훈장교로서 평소 장병의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위한 교육,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상 홍보를 수행해 온 경험이 모발 기부 의지를 확고히 하고 불편함을 견디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6월 전역을 앞둔 오현아 대위는 "군 장교를 준비하면서 아끼는 후배와 함께했던 다짐을 현역 장교 신분으로 지키게 돼 기쁘다"며 "전역 후에도 예비역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군인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학군사관후보생 시절 첫 모발 기부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네차례 모발 기부를 한 조수민 대위는 "미래의 희망인 소아암 환우들의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다"며 "임관 전 선배와 다짐했던 약속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군의 본분을 실천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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