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온라인 성착취 통합센터' 운영 시작
AI 모니터링 기술로 24시간 탐지해 조기 개입
긴급 상담 및 산부인과 전문의 통한 진료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7/NISI20230717_0019961662_web.jpg?rnd=2023071712260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 온라인 성착취 안심 ON 센터'(안심 ON 센터)를 설치,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일 본격 운영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4일 십대여성건강센터 운영 종료 후에도, 지속 지원이 필요한 41명의 이용자들이 공백 없이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정신과 진료 등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했으며, 현재도 안심 ON 센터에서 병원 동행 및 무료 진료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기존 센터가 사후 피해지원과 '오프라인' 지원에 집중했다면, 안심 ON 센터는 이에 더해,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점에 착안해서 성착취가 일어나기 전에 AI를 통한 '온라인' 조기대응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센터에서는 온라인 성착취 조기개입을 위해 시가 지난해 12월 개발 완료한 AI 기반 온라인 그루밍 탐지 기술인 '서울 안심아이(eye)'를 시범운영한다.
1:1 카톡방, 오픈채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AI가 실시간으로 탐지, 위험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센터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면 센터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최근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대부분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기존에는 온라인 상에서 지원할 체계가 전무하였기 때문에, 센터의 AI 기술을 활용한 조기개입을 통해 실제 성범죄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에서 실제 만남으로 이어질 위험이 포착되면 전담 긴급구조팀이 차량으로 즉시 출동해 피해자를 구조하고 안전하게 보호·지원하게 된다.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가해자 검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교사, 학부모 등이 학교, 가정의 1차 방어선에서 온라인 성착취 징후를 빠르게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게이트 키퍼'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아동·청소년이 성착취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조된 청소년이나 성착취 피해자 등 위기 청소년은 센터에서 긴급 상담과 함께 직접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산부인과 진료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1회(수요일)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나만의 닥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병 검사, 임신 검사, 응급 피임 등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서 이동하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서울시 온라인 성착취 안심 ON 센터에서는 AI의 속도와 현장의 책임성을 결합, 성착취 위험 연결고리를 사전에 끊는 전국 최초의 모델을 통해 선제적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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