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을 곳 아냐" 조길형, 국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퇴
김영환 컷오프·김수민 추가 접수 등 불만
"당에 작별 고한다" 탈당 암시하는 발언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6.03.03. nul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206_web.jpg?rnd=20260303133038)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6.03.0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인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17일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퇴와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컷오프와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추가 공천 신청을 받은 중앙당 공관위원회 결정에 반발한 모습이다.
조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 제출한 공천심사를 최소하겠다"며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13년간 몇 차례 당명이 바뀌고, 대통령 탄핵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도 당원으로서 충실했다. 민심과 동떨어진 당의 운영에 갈등과 번민하면서도 당원으로서 도리를 다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며칠간의 상황을 보면서 이 당은 더 이상 제가 사랑하던 그 당이 아니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당은 저를 인정하지 않으며 제가 있을 곳도 아닌 것 같다"고 탈당을 암시하기도 했다.
조 전 시장은 "도민들이 아닌 저들에게 공천을 구걸하는 것은 구차한 일이며 도민들이 아닌 저들이 저를 배제하게 놔두는 것은 더욱 모욕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그동안 현역 중진에게 페널티를 주고 신인에게 힘을 싣겠다던 이정형 중앙당 공관위원장이 실제로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이 위원장과 교감이 있던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추가 공천 접수를 신청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조 전 시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차피 뜻대로 할 테니 원하는 것이 누구든 조속히 결론을 내려 그 후보가 승리하고 다른 후보에게 희망과 힘이 되어주길 소망한다”며 "물새가 노닐던 물가를 흐리지 않고 살며시 떠나듯이 그렇게 작별을 고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부지사는 충북지사 후보 추가 공모 신청 마감일인 이날 오후 후보 접수를 마쳤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충북 발전에 대한 마음으로 합리적인 보수 재건에 대한 마음으로 나선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일주일 전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면담했고 컷오프 발표 직후 서류 접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충북지사 경선에서 현역인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후보를 추가 공모했다.
김 지사는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에 이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컷오프에 반발하면서 "저와 기존 예비후보, 추가 공천 신청자가 모두 참여하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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