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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이란戰 장기화 우려에 하락…나스닥 2.15% ↓

등록 2026.03.28 05: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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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다우 지수·나스닥, 조정 구간 진입"

[뉴욕=AP/뉴시스] 지난해 5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206.03.28

[뉴욕=AP/뉴시스] 지난해 5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206.03.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뉴욕증시가 2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낙관론에도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793.47포인트(1.73%) 하락한 4만5166.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31(1.67%) 내린 6368.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개월 만의 최저치라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9.724포인트(2.15%) 하락한 2만948.357에 장을 닫았다.

CNBC는 다우지수가 고점 대비 10% 하락해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나스닥은 고점 대비 13% 낮은 수준까지 하락해 조정 구간에 전날 진입했다고 했다. S&P 500은 현재 고점 대비 8.7% 하락했다. CNBC는 3대 지수가 이번달 각각 7% 이상 하락했다고도 설명했다.

국제 유가도 같은날 5% 이상 급등하며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16달러(5.46%) 오른 배럴당 99.64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당 대비 4.22% 상승한 112.57달러에 종료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 4센트까지 치솟았다.

전 세계 원유·가스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해 이란과 협상 기한을 연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는데 실패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낙관론을 펴고 있지만 이란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국 소속 선박을 회항 조치하는 등 봉쇄를 지속했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한 연장에도 투자자들은 '어쩌면 이제 해결될 수도 있다'는 얘기보다 분쟁의 해결이 실제로 결실을 맺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로 가는 길이 있더라도 당장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면 상황은 나쁘다"고 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원유 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면 가격은 크게 떨어지겠지만 재고 문제가 여전히 남을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한 달이 더 걸린다면 재고를 다시 쌓을 때까지 유가는 한동안 80달러 선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도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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