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32.6% '단성'…교육청, 남녀공학 전환 추진
단성중 90%, 단성고 86%가 '사립'
2개년 통합 신청 도입…1교당 3억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개청식이 열린 1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모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45년간 사용하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청사로 이전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1033_web.jpg?rnd=20260401174812)
[서울=뉴시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개청식이 열린 1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모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45년간 사용하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청사로 이전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군별 특성을 반영한 통학 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7~2028학년도 2개년에 걸친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령인구 감소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현재 서울 소재 중·고교 10곳 중 3곳 이상(32.6%·231교)은 여전히 단성 학교이며,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단성 비율이 높아 특정 성별의 원거리 통합 및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생활지도 어려움이 지속 제기돼 왔다.
서울 소재 중·고교 709교(중 390교·고 319교) 중 남녀공학은 478교(중 304교·고 174교)로 67.4%, 단성 학교는 231교(중 86교·고 145교)로 32.6%다.
전체적으로 보면 남녀공학 비율이 높은 편이나, 단성중학교 86교 중 77교(89.5%), 단성고등학교 145교 중 125교(85.6%)가 사립이다. 이는 사립학교 역사와 건학 이념 등에 기인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1년 단위 신청 방식을 개선한 '2개년 통합 신청 체계' 도입이다. 학교는 2027~2028학년도 중 원하는 전환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향후 2년치 대상교를 미리 선정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2028학년도 전환교의 경우 1년 이상의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전환과 안착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남녀 학생이 함께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장실 등 필수 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를 학교별 여건과 사업 규모에 맞춰 지원한다.
성별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1교당 매년 8000만원씩 3년간 총 2억40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전환 초기 안정적 생활지도 및 상담 인력 운영을 위해 1교당 매년 2000만원씩 3년간 총 6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은 오는 5월 말까지이며,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배치계획 및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해 7월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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