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독립기념일 물량 맞추려다?"…中 폭죽공장 폭발 원인 논란
후난성 류양 폭발사고 사망 37명으로 늘어
“생산 제한 전 해외 주문 집중” 주장 제기
![[창사=신화/뉴시스] 최근 중국 후난성 폭죽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무리한 생산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중국 후난성 류양 폭죽공장의 지난 5일 새벽 모습. 2026.05.08](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21272302_web.jpg?rnd=20260505135741)
[창사=신화/뉴시스] 최근 중국 후난성 폭죽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무리한 생산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중국 후난성 류양 폭죽공장의 지난 5일 새벽 모습. 2026.05.08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4시43분께 후난성 류양시 소재 화성(華盛)폭죽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8일 기준 37명으로 늘었다.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부상자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당일 발표된 26명 사망·61명 부상보다 피해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사고 당시 현장 영상에는 넓은 공장 부지 곳곳에 붕괴된 건물 잔해가 널린 가운데 버섯 모양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폭발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격히 물어야 한다"며 직접 주요 산업 분야에 대한 위험 점검과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중국 당국은 관련 업체의 생산을 중단시키고 사고 책임자를 구금한 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SCMP에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정부의 생산 제한 조치가 통상 6~8월 시행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점은 해외 주문 물량을 집중 생산하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류양시 소재 한 대형 폭죽업체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미국 고객사 물량은 일반적으로 6월 이전까지 납품한다”며 “독립기념일 행사에 맞춰 주문이 몰렸다"고 전했다.
![[창사=신화/뉴시스] 최근 중국 후난성 폭죽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무리한 생산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중국 후난성 류양 폭죽공장의 지난 5일 새벽 모습. 2026.05.08](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21272399_web.jpg?rnd=20260505135741)
[창사=신화/뉴시스] 최근 중국 후난성 폭죽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무리한 생산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중국 후난성 류양 폭죽공장의 지난 5일 새벽 모습. 2026.05.08
또 다른 폭죽 제조업체 관계자도 "생산 제한 전에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SCMP는 "폭발이 발생한 공장이 실제 미국 독립기념일용 제품을 생산 중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로 ‘세계 폭죽 도시’로 불리는 류양시의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류양의 불꽃놀이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약 1만3800개의 컨테이너를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70% 이상이 유럽과 미국으로 향했다.
또 지난해 기준 류양시에는 431개의 불꽃놀이 제조업체가 운영 중이며 이들 업체의 총 생산량은 중국 시장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3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