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에 PGA 10승 금자탑…스네데커 "골프에 대한 열정 잃지 않았다"
11일 머틀비치 클래식서 18언더파로 정상
8년 만에 우승…"어머니 여의고 힘든 시간"
![[팜하버=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랜드 스네데커. 사진은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당시. 2026.03.22.](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01124954_web.jpg?rnd=20260512103409)
[팜하버=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랜드 스네데커. 사진은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당시. 2026.03.22.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불혹을 넘긴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노장 브랜트 스네데커(미국·45)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스네데커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만 범하며 선두를 탈환한 스네데커는 지난 2018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8년 만에 PGA 투어 10승 고지를 밟았다.
골프장을 운영했던 외할머니를 통해 골프를 시작한 스네데커는 2004년 프로 전향 후 오랜 기간 PGA 투어를 누볐다.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을 비롯한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을 밟진 못했지만, 2007년 첫 우승 이후 2018년까지 꾸준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20년 10월 어머니 캔디스 스네데커가 심장마비, 2021년 6월 아버지 래리 스네데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내리막에 빠졌다.
그런 스네데커가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커리어 10번째 PGA 투어 우승을 이루면서 노장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린즈버러=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랜드 스네데커. 사진은 지난 2018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당시. 2018.08.19.](https://img1.newsis.com/2018/08/20/NISI20180820_0014383885_web.jpg?rnd=20260512103400)
[그린즈버러=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랜드 스네데커. 사진은 지난 2018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당시. 2018.08.19.
시상식에서 스네데커는 갤러리들에게 '이 승리가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외쳐 감동을 선사했다.
스네데커는 "정말 모든 걸 의미한다"며 눈물을 훔친 뒤 "골프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부진을 딛고 일어나 멋진 골프를 선보이고 싶었다. PGA 투어 10승은 대단한 성과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 전 어머니를 여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내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어떤 우승보다 더 감격스럽다. 직전 우승 이후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지금 순간을 만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경을 극복한 그의 멘털은 누구보다 강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정교한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한편 스네데커는 오는 9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단장으로 나선다.
스네데커는 "일주일 정도 쉬고 프레지던츠컵 관련 업무를 하려고 했는데 계획이 바뀌었다"며 "(이번 우승으로) PGA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돼 정말 기쁘다. 몇 년 만에 메이저대회에 나서는데, 프레지던츠컵을 위한 스카우트 기회로도 활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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