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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계 경쟁 불붙였다…"밴스·루비오 드림팀, 지지는 아냐"

등록 2026.05.12 14:40:18수정 2026.05.12 14: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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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차기 주자 놓고 여론 떠보기…전략가 "경쟁 유도는 트럼프식 방식"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뒤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2026.4.2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뒤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2026.4.24.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8년 대선을 앞두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공개적으로 비교하며 두 사람의 조합을 “드림팀”이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공식 지지는 아니라며 선을 그어, 차기 공화당 대선 후계 구도를 다시 주목받게 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전미 경찰 주간 기념 만찬에서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을 2028년 대선 후보군으로 공개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J.D. 밴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 마코 루비오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좋은 티켓처럼 들린다”며 두 사람의 정·부통령 후보 조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J.D.는 완벽한…”이라고 말하다가 “완벽한 티켓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이 드림팀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선을 그었다. 그는 “하지만 이것들은 사소한 세부사항”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것이 내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치 전략가들과 관측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에서 밴스 부통령을 지지할지, 루비오 장관을 밀지, 아니면 두 사람에게 한 조로 출마하라고 권할지를 두고 꾸준히 주목해왔다.

루비오 장관은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한 뒤 중도 하차했다. 이후 상원으로 돌아갔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 국무장관으로 합류했다.

밴스 부통령은 상원의원 첫 임기 중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발탁돼 부통령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2028년 대선 출마 의향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아왔지만, 아직 대선 출마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일단 현 행정부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지난해 12월 베니티페어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에 도전한다면 “가장 먼저 지지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두 고위 인사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계속 살펴왔다. 트럼프 캠프에서 활동했던 공화당 전략가 브라이언 세이칙은 앞서 “마코와 밴스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계속 맥을 짚어보는 것은 매우 트럼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세이칙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부자와 정치권, 언론계 인사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 감을 잡으려 한다”며 “그는 늘 평가하고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질문은 본질적으로 경쟁을 만들어내고, TV쇼 ‘어프렌티스’를 본 사람이라면 트럼프가 그런 경쟁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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