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찾듯 정상 떠돌던 강아지"…천황산 유기견 극적 구조
![[서울=뉴시스] 천황산 정상에서 발견된 강아지 제보글(사진출처: 스레드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02134215_web.jpg?rnd=20260513133838)
[서울=뉴시스] 천황산 정상에서 발견된 강아지 제보글(사진출처: 스레드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고희진 인턴기자 = 울산 울주군 천황산 정상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애플리케이션에는 한 등산객 부부가 강아지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구조자는 "우연히 (앱에서) 천황산 정상의 강아지 사연을 본 뒤 계속 마음에 걸렸다"며 "구조 소식도 없고 폭우 예보까지 있어 남편과 휴가를 내고 직접 올라갔다"고 밝혔다. 당시 케이블카 운행이 휴무라 부부는 정상 인근까지 걸어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자 부부는 강아지를 데리고 온 인증샷과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린 상처 사진과 함께 "어르고 달래서 집에 데려간다"는 글을 남겼다.
최근 스레드 등 SNS에는 천황산 정상 부근에서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왼쪽 다리를 절며 떠돌고 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들은 일제히 "처음에는 사람을 피하더니, 마치 주인을 찾는 듯 정상 일대를 배회하고 있었다"며 "물도 없는 곳인데 굶어 죽을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에도 해당 강아지를 목격했다는 글이 잇따랐다. 한 작성자는 "털이 조금 더러워진 상태를 보니 며칠째 떠돌고 있는 것 같다"며 유기 가능성을 의심했다.
해당 사연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누리꾼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구조하지 못하면 산속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을까 걱정된다", "애견 동반이 어려운 케이블카 대신 직접 정상까지 데려가 유기한 것 아니냐"며 분노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등산객들의 제보에 따르면 해당 강아지는 SNS에서 화제가 되기 전부터 며칠째 천황산 일대를 떠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밀양시청 축산과에 구조를 요청하고 지역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도움을 호소했으나 즉각적인 구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훈훈한 소식이다", "(구조자 부부)가 큰 일을 했다", "강아지가 무사해서 안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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