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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급반등한 코스피, 美 반도체주 강세 업고 '팔천피' 재조준

등록 2026.05.14 0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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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6.05.1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6.05.1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 속에서도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14일 국내 증시는 전날 2%대 급반등에 이어 8000선 돌파를 다시 시도하며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7.36포인트(-0.14%) 내린 4만9693.20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14포인트(1.20%) 오른 2만6402.3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는데,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주도주들을 중심으로 강세장이 펼쳐졌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반도체 업종이 강한 반등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합류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2.29% 상승 마감했으며, 알파벳은 3.94% 급등했다. 간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분류되는 AI 관련 기술주 7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S&P 500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S&P 500의 연간 목표치를 기존 78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물가 부담은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연간 기준 상승률이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대내 리스크 완화 속 전날 반등에 성공해 전날 78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날도 반등세를 이어가는 등 '팔천피'를 앞두고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는 5.68% 급등했으며, MSCI 신흥지수 ETF도 2.11%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57%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피 야간 선물은 0.58%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중 정상회담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는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애플 CEO 등 다수 기업인이 동행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해외 투자회사들은 한국에 대해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변수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반도체와 산업재 중심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에 기반해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업황의 장기 사이클 변화, 방산과 인프라 재건, 자동차, 로봇 등 새로운 투자 사이클도 지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상법 개정 관련 추가 개혁 모멘텀에 해외 자금 유입 확대까지 더해져 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장도 이러한 기조에 더해 종목별 차별화 속 상승·하락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중 이어질 트럼프의 발언에 따른 개별 종목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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