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여백으로 채운 아우라…불변의 상수 '9' 안고 비상
오늘 5人 체제로 미니 6집 '어센드-' 발매
'상암팝' 유산 위로 띄워 올린 주체적 상승
![[서울=뉴시스] 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02137585_web.jpg?rnd=20260517114320)
[서울=뉴시스] 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제공)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학적으로 숫자 '9'는 거울의 성질을 지닌다. 5에 9를 곱한 45 역시, 각 자리 숫자인 4와 5를 더하면 다시 9로 수렴한다. 이처럼 제로베이스원에게 '9'는 사라진 과거가 아니라, 어떤 변수와 곱해져도 자아를 잃지 않는 본질이자 순환의 상징이다. 워너원으로부터 시작된 '상암팝'의 궤도를 묵묵히, 그러나 주체적으로 이어가는 이들을 만났다.
미니멀리즘의 정체는 '여백의 미'와 '아우라'
"제배원의 클래식한 모습은 '여백의 미, 괄호 열고 아우라'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변하지 않는, 지키고 싶은 미니멀리즘으로 컴백을 했지만 진정으로 우리가 지키고 싶은 건 결국 저희의 내면이에요. 우리가 뿜어내고 싶었던 열정을 어떻게 풀어낼지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길거리에 울려 퍼질 음악, 대중을 향한 치열한 '인정투쟁'
![[서울=뉴시스] 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02137587_web.jpg?rnd=20260517114420)
[서울=뉴시스] 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제공)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습하면서 길거리에도 우리 노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작게나마 품었어요. 그만큼 팬분들뿐만 아니라 대중분들께도 우리의 음악과 무대를 온전히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습니다. '얘네 무대 왜 이렇게 잘하지?'라는 직관적인 찬사를 듣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으려 노력했습니다."(성한빈)
불변의 상수 '9'…그리고 상암팝의 적자
"9명의 기억은 사실 지금 제로베이스원에 있는 멤버들, 그리고 우리 팬분들 마음에도 다 존재해요. 그것을 온전히 인정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껴안은 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성한빈)
제로베이스원은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신드롬을 일으킨 프로젝트 '원' 시리즈의 원조 보이그룹 '워너원'이 기틀을 닦아놓은 '상암팝(pop) 적자(嫡子)' 계보도 여전히 잇는다. 상암팝은 상암동에 본사를 둔 CJ ENM이 제작하는 K팝그룹, 특히 보이그룹이 선보이는 음악을 가리킨다. 청량하고 비장하면서도 화려한 군무에 어울리는 복잡다단한 구성을 지닌 노래와 그에 어울리는 안무, 외모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한 때 이런 상암팝의 기세가 꺾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 계승하며 명맥을 잇고 있는 중이다. 신인 그룹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이 계승자로 등장했다.
"회사마다의 음악적인 색깔들이 뚜렷하게 있는데 CJ ENM이 음악적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는 단계이지 않을까 해요."(박건욱)
![[서울=뉴시스] 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02137588_web.jpg?rnd=202605171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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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에 담긴 정체성…주체적 브랜딩의 시작
"노래를 쓸 때 멤버들이 녹음이든 라이브든 완벽하게 소화해 줄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었어요. 그래서 가감 없이 멤버들의 특장점을 살리고 다이내믹을 극대화하고자 했습니다. 누가 들어도 제로베이스원의 노래라고 느끼게 쓰고 싶었어요. 제로베이스원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직접 만들 때, 그 의미가 더 깊어진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박건욱)
흩어져도 이어지는 궤도…'앤더블'과의 선의의 경쟁
![[서울=뉴시스] 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02137584_web.jpg?rnd=20260517114247)
[서울=뉴시스] 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제공)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로의 결과물이 나왔을 때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그 과정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김지웅)
완벽함보다는 성장…그리고 "오래 보자"는 약속
"가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팬들에게 걱정이나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이 마음 아팠어요. 우리의 음악이 팬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온전히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팬들에게 '오래 보자'고 하는 말은 결국, 5인으로서 계속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굳은 약속이에요."(박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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