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월의 꽃, 오늘의 빛" 5·18 민주화운동 및 이세종 열사 추모식 거행

등록 2026.05.17 18:48:28수정 2026.05.17 19:2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북 기념식 및 추모식'이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이세종 열사의 영정과 함께 꽃들이 놓여있다. 2026.05.17.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북 기념식 및 추모식'이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이세종 열사의 영정과 함께 꽃들이 놓여있다. 2026.05.1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5월의 그날을 잊지 않고 항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최초의 희생자인 고 이세종 열사를 기리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이날 전북대학교 이세종 광장에서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이라는 주제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 46주년 전북 기념식과 이세종 열사 46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 및 추모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이 자리했다.

개회사에서 심영배 전북행사위원회장은 "5·18은 46년 전 과거였지만, 최근 우리가 마주헀던 12·3 내란의 위기 속 5·18 정신은 다시금 현재로 소환됐다. 5·18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혼이 됐다"며 "모든 민주시민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자랑스런 전북의 5·18 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46년 전 5월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고 이세종 열사는 첫 희생자가 돼 우리 민주화 운동의 아픈 손가락이자 자부심으로 남았다"며 "수많은 도민이 우리에 맞서 보여준 용기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뿌리가 됐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5월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 총장도 추모사를 통해 "우리에게 5월은 아픔과 상처의 계절이기도 하다. 1980년 5월18일 새벽, 전북대 농과대에 재학중이던 이세종 열사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1980년의 5월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 열사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역사 그 자체이기 최초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우리 대학도 앞으로 이세종 열사의 숭고한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리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북 기념식 및 추모식'이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서 심영배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장(왼쪽 첫번째)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단체로 헌화를 하고 있다. 2026.05.17.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북 기념식 및 추모식'이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서 심영배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장(왼쪽 첫번째)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단체로 헌화를 하고 있다. 2026.05.17. [email protected]


이날 행사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경과보고 및 이세종 열사 소개 영상 시청, 이세종 열사 장학금 수여, 헌화, 문화공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세종 열사는 1959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79학번으로 전북대학교 농학과에 진학했다. 이 열사는 1980년 5월17일 밤 동료 학우들과 함께 '계엄 철폐, 독재 타도' 등을 주장하며 농성 중이었다. 다음 날인 5월18일 이 열사는 학생회관 옆에서 핏자국이 가득한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처음 그의 사인은 단순 추락사로 발표됐으나 지난 1993년 시신을 검안한 이동근 교수가 폭행으로 인한 사망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여러 조사 끝에 이 열사가 숨진 지 44년이 지난 2024년 3월13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그가 5·18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임을 밝혔다.

이번 행사 외에도 이 열사의 모교인 전라고등학교, 최초의 고등학생 의거가 있었던 신흥고등학교 등에서 기념식이 이뤄지며, 원광대 재학 당시 광주 금남로에서 계엄군에게 희생된 임균수 열사를 기리는 추모식도 진행됐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북 기념식 및 추모식'이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서 이영호 목사가 헌화를 하고 있다. 2026.05.17.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북 기념식 및 추모식'이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서 이영호 목사가 헌화를 하고 있다. 2026.05.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