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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푸틴, 우크라 침공 후회할 수도”

등록 2026.05.20 0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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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이미 회담 내용 공개, 날조된 내용”

트럼프 “미중러 함께 ICC 대응해야” 제안도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2026.05.20.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2026.05.2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국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대화 중에 그러한 발언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러 정상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ICC는 2023년 3월 우크라이나 아동을 러시아로 강제로 데려가는 등의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FT는 이같은 발언은 올해 우호조약 체결 25주년을 맞아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9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는 그와 시 주석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방중해 ‘무제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3주 만의 일이었다.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한 FT의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베이징 외교부 대변인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이미 미·중 정상회담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며 “당신이 언급한 정보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으며 순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7일 베이징 정상회담 관련 자료를 발표했지만 푸틴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논의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ICC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에도 ICC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ICC가 정치화, 권력 남용, 미국의 국가 주권 무시, 불법적인 사법권 남용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일부 관리들은 ICC를 미국에 대한 이른바 ‘법적 공방의 도구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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