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이란 선택지 두개…첫째 핵포기, 둘째 전쟁재개"
"이란 핵무기 가지면 전세계 핵무장 경쟁 촉발"
"트럼프, 적극 협상 지시…상당한 진전 이뤘다"
![[워싱턴=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0.](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1268525_web.jpg?rnd=20260520033111)
[워싱턴=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0.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 연사로 나서 이란 협상과 관련해 "이곳에 나오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짧게 얘기를 나눴다. 사실 아주 간단한 문제이고, 이란 상황에서 우리가 갈 수 있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는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는 것"이라며 "미국인들과 여러분 모두가 단지 그렇게 말하기는게 아니라 무슨일이 일어날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되면 중동 전역의 많은 국가들이 독자적인 핵무기를 원할 것이고, 이후에는 전세계 국가들이 그렇게 될 것이다"며 "이란은 사실상 첫번째 도미노가 돼 전세계적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안보에 매우 나쁜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핵심 사안에서 우리를 충족할 의향이 있다면 합의를 도출할 준비가 돼 있다.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이란도 합의를 원한다고 본다. 현재 상황은 꽤 순조롭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두번째 선택지(옵션B)는 군사작전을 재개해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핵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요구조건을 총족하지 못한다면 결국 군사작전을 재개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그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잠시 얘기해볼 수 있겠지만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바는 아니고 이란이 원하는 것도 아니다"며 지금은 47년동안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부연했다.
핵을 포기하고 합의하지 않으면 공습을 재개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핵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이란 모두 한달 이상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단기간 합의점이 마련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란은 무기급이 아닌 우라늄 농축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의 주권적 권리이며, 이를 통한 평화적 핵 이용권은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 사찰 속에 평화적으로 핵을 이용한다면 미국이 요구하는 핵무장 포기와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은 최대 440㎏로 알려진 이란 내 60%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반출하고, 우라늄 농축 자체를 최소 20년간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밴스 부통령은 당초 5~6주를 예상했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실제 교전기간은 약 5주반 정도 지속됐다"며 단기전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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