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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美대사 "트럼프, 시진핑과 회담 후 다카이치에 첫 전화"

등록 2026.05.21 23:29:34수정 2026.05.21 2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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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 신뢰관계 드러낸 것"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글래스 대사 지난해 3월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5.21.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글래스 대사 지난해 3월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5.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후 처음 전화한 외국 정상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였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일본 집권 자민당의 '국력연구회(재팬이즈백)'의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일 동맹의 강력함과, 양 정상의 신뢰관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다카이치 정권을 '신형 군국주의' 등으로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전혀 터무니 없다. 동맹을 약화시키려는 책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글래스 대사는 국제 정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미일 양국이 사이버 보안, 기지 방위, 군사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억지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시간은 없다. 억지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지 않는다면, 이는 일회성 대응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위력 강화를 위한 방위비 증액 등 지속적인 투자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이 계속 번영하기 위해서는 안정이 필수적이다"라며 "그래서 미국은 이 지역 불화를 초래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며, 일본과 확고하게 함께 서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래스 대사는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를 지지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센카쿠 제도를 포함한 일본의 영토적 일체성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우리는 완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그가 참석한 국력연구회의 모임은 첫 회의였다. 다카이치 정권을 지지하며 지난 2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당선돼 급증한 의원들을 포함해 당내 결속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회의에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을 비롯해 아소 다로(麻生太郎) 자민당 부총재,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전 재무상,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약 200명의 자민당 의원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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