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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세력 개입 의심" 단일화 중단 민주…진보 "폭력적"(종합2보)

등록 2026.05.24 1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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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측 "진보당과 빨리협의해 단일후보 확정"

김종훈 측 "단일화 합의 정신 위반…납득 못한다"

[울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진보당 울산시당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입장을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민주당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진보당 울산시당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입장을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민주당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6·3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4일 민주·진보 진영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이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의 요청으로 잠정 중단됐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김상욱 후보 측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특이사항을 포착해 여론조사를 일시 중단한다"고 돌연 선언했다.

김상욱 후보는 입장문에서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과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현 상태로는 경선을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세력의 농간으로 시민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반민주적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단일화 자체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우선 사태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전 의원이 24일 김상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 중단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24. yoha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전 의원이 24일 김상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 중단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진보당과 진정성 있고 신속하게 후속 협의에 나서 아름다운 단일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김상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는 울산시장 선거에서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진보당과의 빠른 협의를 통해 단일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핑 직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는 "양당이 각각 추천한 여론조사 기관 2곳 중 우리 측이 추천한 기관에서 문제가 포착돼 중단을 요청한 것"이라며 "전날 밤부터 조직적 개입 징후가 강하게 감지돼 이날 오전 9시께 진보당 측에 중단을 제안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했고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단 중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보당은 사전에 상의한 적 없는 일방적인 중단 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이 24일 김종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김상욱 후보의 단일화 경선 중단 선언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24. yoha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이 24일 김종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김상욱 후보의 단일화 경선 중단 선언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공동 명의로 긴급 입장문을 내고 "김상욱 후보 측의 일방적 여론조사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위반하는 처사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종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방석수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종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전날부터 시장 경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어떤 심각한 문제가 있는지 사전 상의한 바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사실상 단일화 합의를 파기하는 것과 같은 중대하고 폭력적이며 무례한 행위"라며 "김상욱 후보 측에 애초 합의대로 이날 밤까지 여론조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선 중단 선언이 민주당 중앙당·울산시당과 공식 합의된 것인지, 중단 선언의 근거가 된 특이사항을 조사기관으로부터 전달받게 된 경위, 경선 조사 중단 이후에도 단일화 합의 정신을 지키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킬 것인지를 김상욱 후보 측에 공식 질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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