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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 간암 수술 '온정'

등록 2026.06.01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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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에티오피아 요하네스씨에게 거대 간암 수술을 시행했다.(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2026. 06. 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에티오피아 요하네스씨에게 거대 간암 수술을 시행했다.(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2026. 06. 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에게 성공적인 수술과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며 보은의 온정을 전했다.

병원 측은 거대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에티오피아 국적 유학생 아베네저 요하네스(29·남) 씨의 간암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진료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해 무사히 회복을 도왔다고 1일 밝혔다.

요하네스 씨는 화천군의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검진 중 간 우엽에서 거대 간세포암이 발견됐으며, 암세포가 간문맥까지 침범한 진행성 병변으로 진단돼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병원 의료진은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간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간담췌외과 노승윤 교수팀이 우간절제술을 시행했다.

환자의 수술 및 입원 치료비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교직원 1% 나눔 기금'으로 전액 지원됐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져 성남 만나교회, 월드휴먼브리지, 대학 관계자 등이 모금을 통해 환자 가족의 입국 항공료와 긴급 생계비를 마련했다. 성공적으로 퇴원한 요하네스 씨는 오는 병원 측의 지원으로 현충일 맞이 춘천 에티오피아 기념탑 방문 및 강릉 바다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강뉴부대) 6037명을 파병, 253전 253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혈맹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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