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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수 900만 육박에도"…회원정보 유출에 못웃는 티빙

등록 2026.06.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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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지난달 MAU 882만…두자릿수 증가폭

한 달새 110만 넘게 증가…쿠팡플레이 추격

회원 개인정보 유출에 성장세 '찬물' 끼얹어

"이용자수 900만 육박에도"…회원정보 유출에 못웃는 티빙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지난달 900만명 가까운 이용자수를 확보하고도 웃지 못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탓이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OTT 중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OU) 증가폭이 가장 컸던 건 티빙이다. 전월 대비 14.40% 증가한 881만83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두자릿수 증가폭은 티빙이 유일하다. 2위인 쿠팡플레이와 격차가 벌어지던 티빙은 한 달 만에 110만명 넘게 증가하며, 쿠팡플레이 뒤를 바짝 뒤쫓았다.

티빙 앱을 신규 설치한 이용자수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달새 10만명 가까이 새롭게 티빙 앱을 설치해 31.47% 급등했다.

프로야구(KBO) 시즌이 무르익은 데다 배우 박지훈 주연의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주목받은 영향이다. CJ ENM 예능 콘텐츠도 골고루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달 초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해킹된 정황이 발견되며 이같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티빙은 전체 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하고, 혹시 모를 수상한 전화나 메일, 스미싱·피싱 주의를 당부하고, 비밀변호 변경을 권장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ID, 이름, 생년월일,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전화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 이메일(도메인 제외 ID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이외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정보 등이다.
[서울=뉴시스] 티빙은 3일 홈페이지와 앱 접속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팝업 공지문을 띄웠다. 최근 외부의 비인가된 접근으로 인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사진=티빙 제공) 2026.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티빙은 3일 홈페이지와 앱 접속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팝업 공지문을 띄웠다. 최근 외부의 비인가된 접근으로 인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사진=티빙 제공) 2026.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꾸려진 데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역시 티빙의 연계정보(CI) 관리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부동의 1위인 넷플릭스는 1600만명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전월 대비 3.58% 늘어난 1532만9645명을 기록했다.

2위인 쿠팡플레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3월 900만명대에 올라선 뒤 줄곧 9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SNL 코리아' 시즌8이 첫 화 공개 이후 시청량이 618% 증가했고, '로맨스의 절댓값', '봉주르빵집' 등을 찾는 이용자도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다. 다만 지난달은 0.14% 오른 911만4333명 수준이다.

라이브 채널 확대와 함께 미디어 커머스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웨이브도 선전했다. 전월 대비 5.83% 오른 412만4963명이다.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꼴찌지만 티빙에 이어 증가폭이 두번째로 높았다. 7.32% 불어난 371만5615명으로 조사됐다.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찾는 시청자들이 몰렸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골드랜드' 또한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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