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작년 사회적가치 32.2조 창출…8년 만에 '2배' 확대
지난 2018년 측정 이후 누적액 약 155조원
경영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도 활용 중
![[서울=뉴시스] SK 사회적가치 측정 8개년 추이. (그래픽=SK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2164623_web.jpg?rnd=20260618171329)
[서울=뉴시스] SK 사회적가치 측정 8개년 추이. (그래픽=SK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SK는 지난해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창출액이 약 3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2018년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누적 사회적가치 창출액은 약 155조원에 달한다.
사회적가치는 기업이 이해관계자들이 직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과정에서 창출한 가치를 의미한다.
SK는 경제적가치(EV·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 철학에 따라 사회적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해 측정·관리하고 있다.
SK의 사회적가치 측정은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세 가지 분야로 이뤄진다.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31조8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용과 배당, 납세 등이 포함되는 항목으로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사회성과는 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삶의 질 개선 제품 및 서비스, 노동환경 개선, 동반성장, 사회공헌 활동 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사회성과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환경성과 부문의 마이너스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 SK 사회적가치 성과. (그래픽=SK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2164625_web.jpg?rnd=20260618171439)
[서울=뉴시스] 2025년 SK 사회적가치 성과. (그래픽=SK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환경성과는 마이너스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조9000억원)보다 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제품 생산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부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친환경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가치 창출 효율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매출 1억원당 사회적가치 창출액은 2023년 1058만원에서 지난해 1404만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33% 늘어난 수치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를 단순 공시 차원을 넘어 경영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도 활용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서 "사회적가치의 체계적 측정과 평가가 가능해지면 자원을 다르게 배분하고 행동을 바꾸기 위한 인센티브를 만들 수 있다"며 사회적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사회 분야의 비재무적 영향과 리스크에 대한 공시 요구가 확대되는 만큼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지속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8년간 사회적가치 측정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축적된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해 측정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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