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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굿즈 사려했더니..." 가품 판매 해외쇼핑몰 '주의보'

등록 2023.03.22 06:00:00수정 2023.03.22 07: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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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메인 화면(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이트 메인 화면(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 지난달 19일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쇼핑몰에 접속해 '슬램덩크 스웨터'를 구매했다. 이후 A씨는 정식 라이런스를 가진 사이트가 아님을 알고 취소 요청을 했지만 판매자가 답변하지 않았다.

이처럼 최근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와 관련한 굿즈(Goods)를 라이선스 없이 제작해 판매하는 해외 쇼핑몰이 생기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inouetake88.com’이라는 도메인을 가진 인터넷 쇼핑몰의 취소 및 반품 관련 불만이 4건 접수됐다.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라이선스가 없는 가품임을 인지하고 취소 및 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을 발송하는 등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특히 판매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피해 해결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상품을 구입하기 전 해당 업체에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 판매사이트 외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굿즈 상품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큰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한 경우, 광고와 명백히 다른 상품이 배송되거나 장기간 배송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증빙자료를 갖춰 결제한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대만, 홍콩의 유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사례가 확인되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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