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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3일 새벽 北 군사위성 발사 관련 긴급회의 소집

등록 2023.06.02 17:12:04수정 2023.06.02 1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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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2023.04.25.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2023.04.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앤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유엔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보리는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제 9337차 회의를 열고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 등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 요청으로 소집된다.

회의는 공개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도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군사정찰 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했지만, 발사체가 서해로 추락하면서 궤도 안착에 실패했다.

북한의 위성 발사체 발사는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해당한다.

다만 이번 긴급회의에서 별다른 성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다. 2017년 대북 제재 강화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의 무력도발 관련 긴급회의가 여러 차례 소집됐지만,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번번히 공동 성명 채택 등 대응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북한은 조만간 2차 발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했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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