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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에 그늘막 바람

등록 2017.07.02 08: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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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초구가 시민들이 여름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설치한 서리풀 원두막. (사진 = 서초구 제공) <a href="mailto:photo@newsis.com">photo@newsis.com</a>

【서울=뉴시스】서초구가 시민들이 여름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설치한 서리풀 원두막.  (사진 = 서초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일찌감치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뙤약볕을 피하기 위한 그늘막을 잇따라 시내 곳곳에 설치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는 폭염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월 횡단보도, 교통섬 등 54개소에 대형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을 설치했다. 서리풀 원두막은지름 3~5m, 높이 3m~3.5m로 성인 20여명이 햇빛을 피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는 예상치 못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무더위에 곤욕을 치르던 구민들은 '도심속의 오아시스'라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칭찬 릴레이를 했다. 오존주의보란 여름철 불청객이 자주 잦아오면서 그늘막을 이용하는 이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밀려드는 주민요청을 반영해 서초구는 지난달 말까지 서리풀 원두막 66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1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뿐만 아니다.

 종로구, 금천구, 동작구 등 자치구들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횡단보도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의 이같은 무더위 대책은 '생활밀착형'이라는 데서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당 수십만원에 불과한 그늘막 설치를 통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은 민원현장과 밀착된 기초지자체만이 할 수 있는 반짝 아이디어라는 칭찬이다.
 
 재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기초지자체 사이에서 그늘막은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주민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몰랐다"며 반색하면서 "앞으로 더욱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행복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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