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박병석, 내년 총선 불출마… "국회에서의 역할 내려놓을 때"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저는 김대중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6선 의원과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열정을 다 해 헌신했고, 이제 국회에서의 저의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저의 빈자리는 시대소명이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을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하면서 저의 불출마 결정을 국민 여러분, 대전 서구갑 주민 여러분 그리고 오랫동안 동고동락해 온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보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개인보다 당이, 당보다 국가가 우선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23년 전 제 고향 대전에서 총선 출마하면서 간절한 꿈이 있었다. 바로 지역주의 타파라는 꿈"이라고 전했다.

그는 "간절하고도 무모한 꿈을 가슴에 안고 계란으로 바위치는 심정으로 민주당 불모지인 대전에 도전했다. 대전 서구갑 주민들은 제 호소를 품어줬고 큰 사랑 덕분에 연속 6번 섬김 기회를 얻었다"며 "국민은 정치인이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정치인이란 배를 뒤집기도 한다는 군주민수의 경고를 늘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2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 속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합 상생과 협치 제도개혁을 꼭 이뤄달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16대 국회를 시작으로 21대 국회까지 대전 서구에서 6선을 지냈다.

한편 민주당 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은 우상호·오영환 의원에 이어 박 의원이 세 번째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 자신의 의정활동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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