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월 라마단 전까지 끝장 보겠다"…인질 석방 압박[이-팔 전쟁]
베니 간츠 장관 "인질 못 돌아오면 라파 공격"
라마단 3월10일 시작…"성지 방문 제한" 보도도
![[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4.02.19.](https://img1.newsis.com/2024/02/16/NISI20240216_0000866518_web.jpg?rnd=20240216083857)
[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4.02.1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휴전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다음달 10일 시작되는 라마단 전까지 남은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나지 않으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니 간츠 이스라엘 전시 내각 장관은 유대계 미국인 지도자와 회의에서 "라마단까지 인질들이 집에 돌아오지 못하면 라파 지역으로 전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간츠 장관은 라파 공격을 언급하면서 "일을 끝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총참모장 출신인 간츠 장관은 내각에서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가자지구 전쟁 관련 의사결정에서 최종 결정권은 갖고 있지 않다.
이슬람 성월이자 금식월인 라마단은 다음달 10일께 시작될 예정으로, 역사적으로 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최근 몇 주 동안 진전 조짐을 보였지만, 하마스가 이집트·카타르·미국·이스라엘이 내놓은 '6주 휴전안'에 역제안을 내놓은 이후 이스라엘이 협상안을 비난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영구 휴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망상이라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전쟁을 끝낼 수 없다며, 피란민 150만명가량이 밀집해 있는 가자지구 마지막 도시 라파에 대한 총공격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최대 우방인 미국은 협상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으며, 알제리가 주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인도주의적 즉각 휴전 요구 결의안에 반대할 방침이라는 뜻을 밝혔다.
![[예루살렘=신화/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집무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02.19.](https://img1.newsis.com/2024/02/08/NISI20240208_0020225281_web.jpg?rnd=20240208114731)
[예루살렘=신화/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집무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02.19.
이스라엘이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들의 동예루살렘 성지 방문을 제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3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타마르 벤-그리브 국가안보장관 요구에 따라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의 이슬람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방문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신베트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이 결정에 반대한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기관을 우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수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간츠 장관도 "이건 단결도, 내각도 아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아니다"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해당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총리실은 성명을 내 "네타냐후 총리는 종교의 자유와 함께 필요한 보안 제한을 허용하는 균형 잡힌 결정을 내렸으며, 전문 관리들에 의해 설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결정과 제한이 어떤 내용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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