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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유치환 선생' 기리는 ‘시인의 길’ 생긴다

등록 2013.05.10 19:55:16수정 2016.12.28 0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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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동구는 13일 오전10시 수정동 경남여고 정문 앞에서 청마 유치환 선생을 기리는 ‘시인의 길’ 명명식을 갖는다. 시인의 길은 이 곳 경남여고에서부터 당시 유치환 선생이 살았던 집 앞을 지나 시비를 세운 수정가로공원까지 총 648m 구간이다. (사진 = 동구청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경남여고 앞에 청마 유치환 선생을 기리는 ‘시인의 길’이 생긴다.

 또 스승의 날을 맞아 '유치환의 우체통'이 문을 열고 장기려박사의 제자들이 ‘더 나눔센터’를 방문, 참 스승 장기려 박사의 뜻을 기리는 행사도 펼친다.

 부산 동구청은 올해 제32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청마 유치환 기념 ‘시인의 길’ 명명식

 동구는 13일 오전10시 수정동 경남여고 정문 앞에서 청마 유치환 선생을 기리는 ‘시인의 길’ 명명식을 갖는다.

 이 곳 시인의 길은 경남여고에서부터 당시 살았던 집 앞을 지나 유치환 선생이 잠든 수정가로공원까지 총 648m 구간.

 이 길은 유치환 선생이 1963년 7월 경남여고 교장으로 부임한 후 1967년 2월 좌천동 봉생병원 앞 대로에서 교통사고로 운명 할 때 까지 늘 걸어 다녔던 흔적과 추억이 묻어있는 길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당시 유치환선생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은 경남여고 35기 졸업생들을 비롯해 재학생들과 학부모·시민들이 참석해 제막식을 갖고 시낭송, 오카리나 연주, 시인의길 걷기 등 축하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 ‘유치환의 우체통’ 개소식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2시30분에는 동구 초량동에 들어선 부지 180㎡ 지상 2층 규모의 ‘유치환의 우체통’ 개소식을 갖는다.

 참 스승이자 근대문학사의 거목인 청마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유치환의 우체통’ 은 경남여고 교장을 역임하고 부산고등학교 교가를 작사한 청마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동구는 13일 오전10시 수정동 경남여고 정문 앞에서 청마 유치환 선생을 기리는 ‘시인의 길’ 명명식을 갖는다. 시인의 길은 이 곳 경남여고에서부터 당시 유치환 선생이 살았던 집 앞을 지나 시비를 세운 수정가로공원까지 총 648m 구간이다. (사진 = 동구청 제공) photo@newsis.com

 특히 유치환의 우체통은 1층에 야외공연장인 커뮤니티 마당이 들어서고 2층엔 시인의 방이 만들어져 청마관련 자료전시, 영상물 상영, 편지쓰기, 소규모 강연과 함께 휴식도 취할 수 있다.

 3층엔 북항을 정면에서 산복도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안내센터, 그리움이 있는 우체통이 만들어져 이곳에 편지를 넣으면 6개월 뒤 수취인에게 배달된다. 아울러 이날 느림우체통 편지쓰기 등 축하행사도 열린다.

 동구는 이곳을 청마 음악회, 청마 영화제, 미술교실, 어르신 자서전 쓰기,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공연․전시․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활동과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치환 우체통 2층 시인의 방에서는 유치환 선생과 김봉진 화백의 만남과 인연을 담은 청마의 시와 소박하면서도 깊고 순수한 김봉진 원로화백의 작품이 어우러진 개막 특별전을 한달간 펼칠 예정이다.

 김봉진화백은 1948년 유치환선생과 인연으로 통영여고 미술교사로 교단에 첫발을 내딛은 인연으로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

 ◇장기려 제자와의 만남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3시30분께 동구 초량동 장기려기념 더나눔센터에서는 참 스승의 표상인 장기려 박사로부터 삶의 영향을 받은 제자 10여명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장기려 박사의 업적과 인간존중사상을 되새겨보는 자리를 갖는다.

 이날 제자들은 장기려 박사와 인연을 간직한 개인유품 및 사진이나 기록물을 설명하고 회고편지낭독, 카네이션 전달 의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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