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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영업이익 6조"…K-조선 실적, 내년엔 더 '긍정적'

등록 2026.01.05 11:08:39수정 2026.01.05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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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환율 환경에 "올해 영업익 10조 가능"

마스가로 추가 성장 기대…"美 선가, 韓의 5배"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가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HD현대삼호) 2025.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가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HD현대삼호) 2025.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이 이달과 다음 달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장밋빛 전망이 잇따른다.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합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들린다. 우호적 환율로 올해에는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은 총 359억3000만 달러(약 52조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4년 363억 달러(약 52조54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표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총 5710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2024년 7811만 CGT 대비 26.9%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해 선박 수주량은 3537만 CGT로 2024년의 5425만 CGT 대비 34.8% 감소한 반면 국내의 지난해 선박 수주량은 1160만 CGT로 2024년 1078만 CGT 대비 7.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2025년도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1834억원으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3조9872억원으로 4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한화오션 영업이익은 1조3249억원, 삼성중공업 영업이익은 8713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합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설 조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영업이익이 5조1882억원으로 예상되고, 한화오션 1조7780억원, 삼성중공업 1조4503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우호적 환율 환경으로 조선 빅3 합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기록할 수 있다.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로 올해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조선업계 빅3 영업이익을 10조1000억원으로 5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생산성 개선, 우호적 환율, 2023~2024년에 수주한 대박 및 초대박 고가 물량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가 추가 성장을 열어줄 열쇠"라며 "미국의 선가는 한국의 5배이기 때문에 2배만 받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LNG 운반선 발주가 쏟아지면 오는 2029년 LNG 운반선 슬롯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신조선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LNG 운반선 발주를 115척으로 전망했고, 프랑스 엔지니어 기업 GTT도 올해 LNG 운반선 발주를 150척으로 예상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이다"며 "중국은 미국의 견제로 슬롯이 제한적이어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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