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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원점, 이마트 비타민C 원산지 표기 일부 제품 누락

등록 2014.05.14 15:36:34수정 2016.12.28 1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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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12일 저녁 김 모(48·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씨는 이마트 창원점 교환·환불센타에서 며칠 전 구매한 이마트 비타민C 제품을 반품했다.

 반품 이유는 저질 중국산 원료로 만들었다는 대한 약사회의 주장을 뉴스를 통해 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마트 창원점 매장에는 중국산 원료 표기가 되지 않은 기존 제품들이 많이 남아 있고 소수 제품만이 중국산 원료 표기가 돼 있다.

 급하게 매장 진열대에 임시로 표시한 중국산 원산지 표기판(9900원,비타민C제품)은 이전에 약사회가 "제조사인 고려은단이 반값 비타민(9900원)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한 데 따른 '긴급 조치'였다.

 또 이마트 관계자는 "논란 이후 생산분부터 중국산 원산지 표기를 진행하기로 했고 이전 제품에는 따로 스티커 등 표시 조치는 하지 않고 진열대 표지판에만 표시해 소비자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했다"고 답변했다.

◇이마트-고려은단 비타민C, 중국산 원재료 불거지자 최근 '원산지 표기' 추가

 보통 김 모 씨처럼 평소 약국에서 구매하던 비타민 제품을 장보러 간 김에 이마트에서 무심코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원산지를 구별하면서까지 구매하진 않는게 대부분.

 실제로 4월 중순경 일부 언론에 '중국산 원재료인 비타민제'라는 내용으로 보도된 이후 부산·경남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고려은단 비타민C 반품이 다수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5월 들어서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려은단에서 제조하고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이마트 비타민C'는 중국산 원료로 만든 '이마트 비타민C1000(200정, 9900원)'과 영국산 원료로 만든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1000(200정 1만 5900원)' 2가지 종류다.

 그런데 원산지에 대한 구분 없이 이마트는 3월 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하다가 지난달 14일 대한약사회의 '이마트-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이 중국산 저질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발표로 이마트-고려은단 측은 원산지 표기를 최근에야 집어넣기 시작한 것.

◇고려은단-약사회 갈등, 영국산 제품 기준으로는 오히려 약국이 더 싸다?

 고려은단 측은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모두 영국산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원산지가 영국산인 약국용 '고려은단 비타민C 300정'이 평균 2만3000원으로 1정당 76.6원이며,역시 영국산인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은 1정당 79.5원이다.

 그래서 고려은단 측은 이마트에 납품한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이 더 비싸고 오히려 약국용 비타민이 더 저렴하다고 주장한다.

◇일일이 원산지 보고 소비자는 구매하는가?

 고려은단 측은 "중국산 원료를 '저질 원료'라고 대한약사회에서 최근 지적한 것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타사 비타민C 제품이 저질 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모순에 빠진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중순 약사회가 발표한 논리로는 '약사회는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은 저질 원료로 만든 중국산 비타민C만 판매해온 꼴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남도약사회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산지를 일일이 구분하면서 구매하지 않는다. 그냥 단순히 가격만 보고, 브랜드만 보고 구입한다. 이미 4월 중순경 16개 시·도지부 약사회는 고려은단 비타민 제품을 반품할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의약품도 원산지 표기해야한다는 여론 조성

 한편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기에 '원산지 의무 표기' 사항이아니기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의약품이나 비타민류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화학적 합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원산지가 중요한 정보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2012년 4780억원어치 일본산 원료 의약품이 수입됐다는 근거로 의약품 원산지 표기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식약처는 가공식품이나 식품원료의 방사능 검사 수치를 정확히 공개하고 가공·원료에 대한 원산지를 정확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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