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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배원복 신규 대표 선임…"경영혁신·신성장 모색"

등록 2019.10.16 1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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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부회장과 각자 대표 체제

미지급 등 불공정 거래 근절 '특명'

【서울=뉴시스】 대림산업 배원복 신임 대표이사(사진= 대림산업 제공)

【서울=뉴시스】 대림산업 배원복 신임 대표이사(사진= 대림산업 제공)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림산업은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배원복 경영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배 대표는 LG전자 출신으로 대림그룹에 입사한지 약 1년6개월만에 그룹의 중심인 대림산업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디벨로퍼(개발사업) 등 신성장동력 육성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배 대표는 지난해 4월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부임했고, 지난 6월부터는 대림산업으로 넘어와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영국 랭카스터 대학을 경영학 석사(MBA)로 졸업했으며, 카이스트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했다.

배 대표는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대표(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박상신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는 대표에서 사임하고 사내이사직에서 내려와 종전의 주택사업본부장을 맡게 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강도높은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LG전자에서 오디오사업부, 경영혁신팀, 디자인경영센터장, 마케팅센터장 등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첨단기술의 격전장인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를 상대로 한 마케팅에서 강점을 드러낸 바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386억 원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해외 수주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하고 주택 분양시장이 지난해를 고점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조기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또 하도급 대금 미지급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겠다는 특단의 대책으로도 읽힌다.

건설 비전문가인 배 대표는 건축사업부 내에 뿌리 깊게 박힌 관행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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