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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지점 통폐합 `바람'...미래에셋 올해만 61개 감소

등록 2019.12.30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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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1800여개에 달했던 지점수, 1000여개 수준으로 떨어져

한투·삼성·대신·DB금투 등도 지점 통폐합 추진

증권사도 지점 통폐합 `바람'...미래에셋 올해만 61개 감소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증권업계에 경영효율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내년도에도 국내 증시 부진의 여파로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수익 감소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자 각 증권사들은 영업지점 통폐합으로 운영효율성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30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64개 국내외 증권사 지점수는 1840개에 달했지만 10년 후인 올해 9월 국내외 59개 증권사의 전체 지점수는 1046개로 줄어들었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사용이 보편화되는 추세에 맞춰 각 증권사들이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소규모 지점을 폐쇄하고 인근 점포와 합쳐 대형점포 또는 복합점포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148개의 지점을 운영했지만 대부분의 점포를 통폐합, 대형화시키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 87개 지점으로 축소시켰다.

최근에도 각 증권사별 지점 통폐합 작업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88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연말과 내년초까지 대규모 점포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 서울 양재중앙지점을 강남대로2PB센터로 통합 이전했으며 오는 30일에는 강서지점과 방화지점을 마곡PB센터로 합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2일에는 광화문PB센터를 강북센터로 통합하고 의정부지점은 노원PB센터로 통합된다. 남원지점은 서전주PB센터로 통합되며 기존 대구지점과 지산점은 대구PB센터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68개의 국내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증권도 대형점포 또는 복합점포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 올림픽WM지점을 잠실WM지점으로 통합하고 구리WM브랜치, 목포WM브랜치, 여수WM브랜치, 춘천WM브랜치를 각각 광장동·광주·순천·원주WM지점으로 통폐합한다.

대신증권은 지난 27일 경기도 송탄지점을 오산센터로 통합 이전하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지점은 강남구 강남대로센터로 통합했다. DB금융투자도 지난 28일 강릉지점과 압구정금융센터를 각각 원주지점, 청담금융센터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 업체들 이외에도 많은 증권사들이 인건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점 통폐합을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정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증권사들이 일반 소형 지점수를 줄이는 한편 자산관리에 비중을 둔 대형 금융센터, 복합점포 등 증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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