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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 쇼다 코치 "병역면제, 올림픽에 동기부여 안 될 것"

등록 2020.01.04 13: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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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 이세 코치 "투수 이영하, 타자 이정후 돋보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19.11.0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19.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BO리그를 경험한 일본인 코치들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3일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야구대표팀의 라이벌인 한국 대표팀을 분석했다. KBO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이세 다카오 코치와 쇼다 고조 코치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세 코치는 2008~2009년 SK 와이번스에서 타격 코치를 맡았다. 쇼다 코치는 2009년 타격 코치를 지냈고, 이후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쇼다 코치는 일본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누르고 우승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다. 일본의 선수층이 두꺼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은 가장 큰 적으로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쇼다 코치는 "한국은 KBO리그 경기를 보지 않아도 국제 대회가 되면 열을 올린다. 특히 숙적인 일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주목도가 높다.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세 코치는 "확실히 프리미어와 올림픽은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프리미어에서는 일본이 이겼지만,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은 반반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역 면제 혜택으로 인한 동기 부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일본 매체들은 올림픽 메달에 걸린 병역 면제 혜택이 선수단을 사기를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쇼다 코치는 이에 대해 물음표를 달았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병역면제가 동기부여가 되진 않을 것이다. 한국은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 등을 통해 이미 많은 선수가 병역면제를 받았다. 내가 가르치던 KIA 선수들도 대회 상금이나 연금 등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여론을 더 의식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쇼다 코치는 "한국은 정치도, 야구도 여론이 움직인다. 결과를 내면 박수를 받지만, 반대의 경우 역적처럼 많은 비난을 받는다. 프리미어12에서 부진했던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도 힐난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언론 보다 팬들의 여론을 걱정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에 대해 이세 코치는 "온화화고, 신사적이다. 일본 야구도 잘 알고 있다. 참모인 최일언 코치는 재일교포 출신이다. 수뇌부가 '일본통'이다"고 말했다.

쇼다 코치는 "김 감독은 기동력 야구를 지향하지만, 대표팀은 구성 문제 때문에 아직 이상적인 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본이 경계야해할 한국 선수도 꼽았다. 쇼다 코치는 "한국의 투수는 일본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프리미어에 나선 이영하(두산 베어스) 같은 좋은 선수도 있다. 타자 중에는 이정후(키움)가 좋다. 유격수 안치홍(KIA)도 대표팀에 포함되면 주의해야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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