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B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에…에테르, 2774달러 최고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9일(현지시간) CNBC는 암호화폐 에테르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에테르는 개당 2774달러(약 307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5만4471달러(약 6038만원)로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6만500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거의 90% 뛰었다.

에테르 상승세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출자한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에테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다.

올해 비트코인과 함께 많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잡코인)이 덩달아 반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지배력이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회의론자들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코인은 투기성 거품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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