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전쟁 악화 레바논에서 자국민 260명 철수시키기로
10월 1일 튀니지항공 특별기로 송환을 예고
이미 404명 신청..학생 등 위험지역민 우선
[튀니스=신화/뉴시스]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이 지난 해 12월 3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팔레스타인 환자를 격려하고 있다. 가자지구 등 외지 피난민을 받아준 튀니지 정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심해지자 레바논의 자국민 일부를 항공편으로 본국으로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024. 09.30.
튀니지 대사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공지를 통해서 이를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대사관은 현재 레바논의 위험한 상황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귀국을 신청하는 튀니지 국민들을 10월 1일 출발하는 이번 특별기에 태워서 귀국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사관 측은 이미 404명으로부터 이 항공기에 타겠다는 예약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탑승의 우선 순위는 유학생들, 피난민 개인들,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중 특히 레바논 남부의 전투 지역의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아직 남아 있던 사람들로 결정했다.
대사관은 이 밖에도 가족들의 도움이나 돌봄을 전혀 받지 못하는 튀니지인이나 건강 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우선적으로 귀국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