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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주요 언론 트럼프 보도 제대로 안 한다" 비판

등록 2025.02.05 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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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 상황 있는 그대로 보도하길 꺼린다"

"지금은 중립적, 온건한 척할 필요 없는 시대"

[서울=뉴시스]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 뉴욕타임스(NYT)에서 20년 동안 칼럼니스트였다가 지난 연말 사직한 폴크루그먼.(출처=위키피디아) 202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 뉴욕타임스(NYT)에서 20년 동안 칼럼니스트였다가 지난 연말 사직한 폴크루그먼.(출처=위키피디아) 202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였다가 지난해 말 사임한 폴 크루그먼이 NYT를 포함한 미 주류 언론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격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미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루그먼은 3일 MSNBC에 출연해 “기존 언론들이 분명히 트럼프에 대한 ‘정상화 세탁(sanewashing)’을 하고 있다. 우리가 처해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길 꺼린다”고 말했다.

크루그먼은 지난해 말, 20년 넘게 몸담았던 NYT를 떠나 자신만의 뉴스레터를 시작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중립적이거나 온건한 척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결코 온건하고 합리적인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에 재선했다.

그러자 언론계 내부에서는 보도 방향을 두고 논란과 갈등이 벌어졌다.

크루그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기고문에서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이 식품 생산 및 건설업과 같은 주요 산업을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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