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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로힝야 난민들, 1000억 원의 미국 지원 받게돼

등록 2025.03.28 2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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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원으로 난민 1인당 한 달 1900원 식량 배급 가능

[AP/뉴시스] 28일 방글라 남해안 콕스 바자 난민촌 내 발루칼리 시장 모습

[AP/뉴시스] 28일 방글라 남해안 콕스 바자 난민촌 내 발루칼리 시장 모습

[콕스 바자(방글라데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해외 지원 폐기 방침으로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살고 있는 미얀마 탈출 무슬림 로힝야족 100여 만 명의 기본 식량 배급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유엔의 식량구호 기구를 통하여 로힝야 난민들에게 7300만 달러(1070억 원)의 새 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앞서 유엔의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은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의 국제 지원 중단 선언에 큰 파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에 유엔과 국제 구호 단체 그리고 난민들은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거기다 WFP는 이달 초 기금을 모으지 못하면 방글라 남해안 지역 콕스 바자의 로힝야 난민촌에 대한 식량 배급을 1인당 한 달 12.5달러에서 6달러로 반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27일 WFP로부터 콕스 바자 캠프촌 및 바샨 샤르 이동캠프의 난민들은 1인당 한 달 12~13달러(1900원) 지원을 계속 받게 되었다는 통보가 왔다고 방글라 정부 난민 책임자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미 국무부의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27일 X(트위터)를 통해 "WFP를 통한 식량 및 영양 지원으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식량과 영양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국제 파트너들이 이 같은 생명 구조 지원의 부담을 나눠 진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로 탈주한 2017년 이후에 24억 달러(3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지원을 로힝야 난민에게 제공했으며 유엔에 긴급 식량 및 영양 지원을 했다. 또 2024년에 로힝야족에게 인도주의적 구호로 3억 달러를 제공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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