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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청사진 그릴 국정기획위 오늘 출범…60일 간 국정과제 수립

등록 2025.06.1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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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현판식 열고 정식 출범

文정부보다 기간·인력 확대…분과도 6개→7개 늘어

분과장, 위원에 민주당 현역 의원 대거 합류 전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2.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임기 로드맵을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출범한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정책통인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을 필두로 최소 55명이 60일 간 이재명 정부 국정 청사진을 정리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아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할 조직이다.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검찰청 등 정부 조직에 대한 구체적 개편안뿐 아니라 대통령 4년 연임제를 비롯한 개헌 추진 계획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8년 전 문재인 정부에서 운영됐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활동 기간은 50일에서 60일로, 기획위원 수는 최대 30명에서 55명으로 늘었다. 기획위원 55명 외에 정당·정부 추천 전문위원과 실무 인력을 합치면 전체 규모는 100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기능 강화를 강조하는 의미로 명칭에서 '자문'도 뺐다.

사령탑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다. 1990년대 이 대통령이 성남시 변호사였을 때부터 함께 활동한 최측근으로, 지난 대선 '기본소득 시리즈' 공약의 설계자이며 이번 대선에서도 정책본부장을 맡아 공약 설계를 주도한 정책통이다.

부위원장 3명은 당연직으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맡는다. 위원장단 산하 분과는 총 7개(기획·경제1·경제2·사회1·사회2·정치행정·외교안보)로, 현역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분과장 및 분과위원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이날 출범하는 국정기획위는 17일 분과별 합동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18일부터는 위원장, 분과장 등 기획위원들이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가 20일까지 사흘 간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책 아이디어 제안을 받기 위한 참여·소통기구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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