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감사원에 "지난 정권 호위대 역할" 질책
감사원의 중립성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 구체화 주문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소관기관인 감사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감사원 업무보고에는 이해식 정치·행정분과장, 정치·행정분과 기획위원 및 전문위원들과 감사원 황해식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여했다.
이해식 분과장은 이날 업무보고 시작부터 감사원을 질책했다.
이 분과장은 "헌법상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담당하는 감사원은 온전한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됨에도 지난 정권 호위대 역할을 하여 국민들께 실망감을 안겼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성찰하여 국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감사원 업무보고에서는 감사원의 독립성 및 중립성 강화, 감사절차 및 감사문화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치·행정분과위원들은 정치감사 및 표적감사 등 그간의 감사원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이 필요함을 지적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국정기획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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