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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공모가 5만원 확정…22~23일 청약

등록 2025.07.21 1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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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대한조선, 공모가 5만원 확정…22~23일 청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중대형 선박 전문기업 대한조선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5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15억1613만2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275.7대 1로 공모금액은 약 50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926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5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 중 57%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이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대한조선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자발적으로 표명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조선은 공모 자금을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 ▲설계 역량 강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집중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성 중심 성장과 선종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일부는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 전환과 고부가 선종 중심의 전략 수주를 본격화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오는 22~23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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