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혁신 창업가 멘토링…정부, 하반기 50팀 선발

과기정통부, ICT 하반기 멘티·멘토 결연식

상반기 50팀 이어 하반기 50팀 멘티 선발

창업 전반 밀착 지원, 경영실무 자문 제공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업 멘토링 프로그램 사업의 올해 하반기 멘티·멘토 결연식을 24일 오후 2시 경기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배 벤처기업인과 창업 전문가(멘토) 등 경험, 노하우를 활용해 ICT 분야 예비창업자, 초기 창업기업(멘티)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결연식에는 지난 3월 상반기 멘티로 선정된 26기 50팀에 이어 하반기 새롭게 선정된 26기 50팀에게 멘토링 프로그램 선정증서를 수여했다. 멘토들은 앞으로 기술·경영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총 2829개 멘티 기업을 지원해 투자유치 1112건(5981억원), 신규 법인 설립 843건, 신규 고용 1만341명 등 성과를 냈다.

이 중에서 창업 초기 멘티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기업 트위니(8기),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개발·운영사 클라썸(10기)은 각 누적 투자 38억원, 22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멘티 기업은 창업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일대일 전담 멘토링과 함께 투자 유치나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개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법률, 특허, 회계 등 경영실무 자문도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회(IR)와 네트워킹 행사 참석 등 투자 유치, 비즈니스 확장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부터 스타트업의 AI 도입·전환 지원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투자 유치 등 AI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신규 멘토 발굴, 역량 강화 과정도 함께 추진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기반의 테크 스타트업들이 혁신을 선도하는 가운데, 우리 AI·디지털 스타트업들도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기회가 열려 있다"며 "멘토링 프로그램도 AI 전환에 발맞춰 지원 내용 다변화, 멘토 역량 강화 등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