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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佛·獨과 우크라 문제 강경한 어조로 통화"

등록 2025.12.11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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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말 회담 美 참석 원해…답변 따라 결정"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꽤 강경한 어조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 관한 취재진의 질의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말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몇몇 사람들을 두고 약간의 이견이 있었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회담에 가기 전 몇 가지 사항을 알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가 이번 주말 유럽에서 열리는 회담에 참석하길 원하지만, 그것은 그들은 어떤 결과를 갖고 오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의 종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영토 양보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등을 담은 이 방안이 지나치게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수정안을 마련했다.

우크라이나는 평화협정의 기본 틀과 안보 보장, 재건 등 3개 문서로 된 수정안을 이날 미국 측에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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