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전북 감독 "우승컵 지켜 팬들 우려 믿음으로 바꿀 것"[일문일답]
전북, 6일 오후 정정용 감독 취임 기자회견 진행
김천 두 시즌 연속 리그 3위 이끌며 지도력 입증
"최고의 팀 맡아 영광…지도자로서 꽃 피울 것"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685_web.jpg?rnd=20260106162357)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주=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이 자신을 향한 팬들의 우려와 걱정을 믿음과 신뢰로 바꾸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구단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정정용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해 K리그1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으로 '더블(2관왕)'을 달성한 전북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 거스 포옛 감독의 후임으로 정 감독을 선택했다.
정 감독은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시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김천 상무 시절 두 시즌 연속 K리그1 3위를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전북은 다음 시즌 정 감독과 함께 K리그1과 코리아컵 타이틀 방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도전에 나선다.
정 감독은 "김천 감독으로 지난 2년간 전북을 상대했다. 재작년은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고, 지난해에는 변화가 느껴졌다. 운동장에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위닝 멘털리티와 선수 관리 등 전 감독이 했던 부분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지만, 조금 변화를 주고 싶은 건 전술적인 부분이다. 선수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겠다.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팬들의 우려와 걱정을 믿음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전북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으로는 "단장님께서 잘 지켜봐 주셨던 부분이다.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 구단의 방향성에 있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와 시스템을 최대로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초중고, 대학교, 연령별 대표팀, 2부 리그, 1부 리그, 전 세계에 없는 상무까지 모든 팀을 지도했다. K리그 최고의 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지도자로서 꽃을 피우고 싶다. 그런 바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전술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3선에 위치한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후방 빌드업을 펼치려고 한다. 또 풀백은 상황에 따라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등 유연함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높은 위치든 낮은 위치든 늘 수적 우위를 두고, 빠르게 공격하면서 마무리까지 짓는 게 내 게임 모델이다. 4~5주간 훈련에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능력 있는 선수들을 훈련을 통해 극대화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시즌 목표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 정도가 돼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받고, 경기장에서 '오오렐레(전북 응원가)'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또 감독, 단장, 디렉터의 분업화를 강조하며 "스포츠 구단이면 그렇게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게 맞지만,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셋이 소통하고 의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야 건강한 구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정 감독은 "내가 먼저 리더로서 모든 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다. 팬들의 걱정과 우려는 당연한 것 같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만들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왼쪽), 이도현 단장. (사진=전북 현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536_web.jpg?rnd=20260106145135)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왼쪽), 이도현 단장. (사진=전북 현대 제공)
-취임 소감.
"K리그 최고 구단에서 나를 선택해 주신 이도현 단장님과 마이클 김 디렉터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나를 믿고 이 자리를 맡겨주셨으니, 구단이 원하는 방향과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 선수단, 팬이 하나가 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원팀으로 이끌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관왕 전북 맡아 부담은 없는지.
"당연히 부담이 없진 않다. 작년에 전 감독님께서 더블을 달성하셨고, 더 이상 올라갈 성적이 없기 때문에 동기부여 측면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국 전북에 오게 된 건 단장님께서 잘 지켜봐 주셨던 부분이다.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 구단의 방향성에 있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와 시스템을 최대로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는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집중하고 원하는 방향으로의 시스템을 완성하고 성장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
-적으로 상대했던 전북은 어땠는지.
"김천 감독으로 지난 2년간 전북을 상대했다. 재작년은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고, 지난해에는 변화가 느껴졌다. 운동장에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위닝 멘털리티와 선수 관리 등 전 감독이 했던 부분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지만, 조금 변화를 주고 싶은 건 전술적인 부분이다. 전술적으로 디테일하게 각 선수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겠다.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팬들의 우려와 걱정을 믿음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완성하고 싶은 시스템이 무엇인지.
"구단이 원하는 방향이 여러 가지 있지만, 선수와 함께 경기장에서 만들어가는 부분들이다. 유스부터 팀이 원하는 프로 선수가 되기까지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전북에 와서 좀 더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 외적인 부분은 다른 영역 같다. 김천에도 있었고 연령별 대표팀에도 있었지만, 선수들을 갖고 만들어내는 게 내 일이고, 그 외의 여러 가지는 구단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535_web.jpg?rnd=20260106145112)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명문팀 전북 부임 소감 자세하게 말하자면.
"초중고, 대학교, 연령별 대표팀, 2부 리그, 1부 리그, 전 세계에 없는 상무까지 모든 팀을 지도했다. K리그 최고의 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지도자로서 꽃을 피우고 싶다. 그런 바람으로 전북을 선택하게 됐다."
-김천과 연령별 대표팀 제자들과 재회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지금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은 거의 다 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기 때문에 웬만한 선수들은 내 머릿속에 가지고 있다. 또 김천에 있을 때 좋은 선수들과 같이 훈련했기 때문에 더 잘 알고 있는 부분이 지도자로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스템 변화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하는지.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게임 모델에 있어서 포옛 감독님이 했던 것보다 각 포지션에 디테일을 부여할 부분이 분명 있다. 사실 전술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무거울 수 있다. 어떠한 틀에서 선수들이 많은 업무를 분담하는 게 결국 맞다. 필요한 부분들만 만져 두세 개라도 확실하게 가지고 가는게 맞고, 그런 걸 전북에서 만들어 가는 게 내가 할 일이다. 부분별로, 조직별로 나눠서 진행해 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김천에서부터 그렇게 해왔던 것이다. 선수단이 1년에 두세 번씩 바뀜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인 걸 가지고 진행했다. 선수들이 많이 나갔다고 하는데, 채워줄 만한 선수들이 왔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하고 자신감도 갖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잘 활용해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전북에 오기까지 힘든 순간 어떻게 버텨냈는지.
"어느 감독이 '버티고, 버티고, 버티는 자리'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에 있을 때 전임지도자 강사를 하면서 많은 지도자들을 만났다. 사실 우리가 말하는 엘리트 선수는 100명 중 1명이 될까 말까다. 하지만 나머지 99명의 선수 출신 지도자가 성공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당연히 좋은 선수로 성장한 뒤 지도자가 됐을 때 배가 되는 부분은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도 좋은 지도자가 될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늘 얘기했다. 내가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할 거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한다."
-전술적으로 어떤 방향 그리는지.
"3선에 위치한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후방 빌드업을 펼치려고 한다. 또 풀백은 상황에 따라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등 유연함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높은 위치든 낮은 위치든 늘 수적 우위를 두고, 빠르게 공격하면서 마무리까지 짓는 게 내 게임 모델이다. 그런 부분을 분업화하면서 4~5주간 훈련에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능력 있는 선수들을 훈련을 통해 극대화하는 게 내 역할이니 그렇게 만들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534_web.jpg?rnd=20260106145054)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나는 가르치는 건 자신이 있지만, 그 외적인 것들에 부족함을 느꼈다. 연령별 대표팀과 김천에선 내가 선수를 선발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내면 된다. 하지만 선수 영입 등 그 외적인 부분은 이전 팀에 있을 때 부족했다고 느꼈다. 전북을 선택한 건 팀이 충분히 분업화돼 그 역할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잘 가르치고,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만 하면 되고, 그럼 리스크가 줄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단장님, 디렉터와 같이 논의해서 만들어가는 일이다."
-선수단 구성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작년에 홍정호 인터뷰를 봤다. 포옛 감독님한테 수비적으로 아주 디테일하게 배웠다고 했다. 나도 배우고 싶어서 전북에서 만나면 물어보려고 했는데 딴 팀으로 가게 됐다. 선수단 구성은 단장님과 상의해서 만들어가는 부분이다. 지금 영입되는 선수들도 전북에 와서 더 성장할 수 있다. 김승섭도 결국 김천에 와서 꽃을 피운 것이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선수들과 좋은 팀으로 발전시키는 게 내 역할이다."
-팀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두는 가치는.
"육성과 발전이다. 선수라면 더 업데이트 돼야 한다. 그게 전북이랑 됐으면 좋겠다. 그게 나한테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 내가 전북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선수와 감독이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같이 팀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성장과 우승 중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성장이 돼야 결과도 만들 수 있고 우승도 할 수 있다. 그게 결국 서로에게 좋은 길인 것 같다. 결과만 낼 수 있는 건 아니다. 전북도 지난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베스트11에도 들고 축구대표팀에도 많이 차출됐다. 같이 성장하도록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분업화로 원하는 결과 거둘 거라 확신하는지.
"스포츠 구단이라면 그렇게 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2026년부터 디렉터 보유가 의무화된다. 당연히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게 맞지만,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셋이 소통하고 의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특정 선수를 원해도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걸 분업화해야 건강한 구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북행 발표 후 기억에 남는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꼭 거기를 가야 되니'다. 전 감독님이 원체 잘하셨다. 김천 시절 전북으로 경기하러 왔을 때 단장님께 '이렇게 잘하면 다음에 누가 감독을 하겠나', '한국 감독은 절대 못 온다'라고 얘기했는데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다. 내가 판단한 건, '사람이 일하는 것' 아닌가. 같이 일하다 보면 분명히 힘든 날도 올 것이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얼마나 힘든 게 많았겠나. 그럴 때 옆에 있고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이라는 걸 봤을 때 전북이라고 생각했고, 결정을 내리게 됐다. 믿음이 언제 깨질지 모르겠지만, 낭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691_web.jpg?rnd=20260106163118)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압박감에 대처하는 방법이 있는지.
"어제저녁 잠깐 나갔는데 알아보시는 팬들이 많았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부담감도 있지만, 많이 겪어봤다. U-20 월드컵 때도 부담감이 컸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였다. 지금도 부담감은 당연히 있지만, 이제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 또 나 혼자만의 부담감이겠나. 단장님과 디렉터도 다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혼자가 아닌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잘 준비하겠다."
-정정용만이 남길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구단 박물관이 있는데 우승컵을 들였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준우승만 해봤다. 쉽지 않지만, 우승을 이루고 싶다. 또 언젠가 떠나야 할 타이밍이 오면, 전 감독님처럼 멋있게 떠나고 싶다. 옛날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는데, (정정용호 전북은) 공격적, 수비적으로 이런 부분은 확고하다는 걸 만들고 싶다."
-우승 확률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지.
"당연히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코리아컵이 추춘제로 바뀌었고, ACLE도 준비해야 한다. 사실 김천에 있으면서 2년 연속 3위를 했는데도 (군 팀 특성상) 못 나갔다. 감독으로서 아쉬움이 굉장히 컸는데, ACLE를 잘 준비해 도전해 보고 싶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 국제 대회를 많이 다녔는데, 프로팀을 맡으면서부터 그러지 못했다.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
-외국인 선수 지도 방안은.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 나도 외국 생활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식사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어려운 부분들을 들어주는 게 첫 번째다. 그 선수들이 이해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고 관심을 갖는 게 맞는 것 같다."
-선수단 상견례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리 선수들에게 우승 DNA가 있다고 보는데, 그걸 지키는 게 힘들다. 큰 틀에서 잘하고 있던 부분은 이어가면 되고, 전술적인 몇 가지 부분만 선수들이 따라와 주면 좋겠다. 결국 그 전술에 녹아들어야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 경기장과 운동장에서 서로를 향한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 외적인 부분들은 이 정도 선수들이라면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부분을 강조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직접 식사 대접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제일 아까운 시간이 요리다. 그 긴 시간 동안 준비하고, 요리하고, 먹고, 설거지까지 해야 한다. 차라리 사 먹는 게 편하다. 클럽하우스 점심이 굉장히 좋다. 내가 직접 요리하면 바로 불만이 들어올 것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 (사진=전북 현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686_web.jpg?rnd=2026010616242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 (사진=전북 현대 제공)
"당연히 우승하는 게 맞다.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ACLE에서의 도전도 내 나름의 꿈이 있기 때문에 잘 만들어가면 좋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 정도가 돼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받고, 경기장에서 '오오렐레(전북 응원가)'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대되는 선수 꼽자면.
"김천에서 함께한 (김) 승섭이, (이) 동준이, (김) 진규, U-20 월드컵을 함께한 (전) 진우 등 정말 많다. 선수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아주 기대가 많이 된다. 기대만큼 잘해보겠다. 뚜껑을 열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선수단 사생활 관리 계획은.
"일일이 따라다닐 수 없다. 다만 선수, 공인, 전북 일원으로서 기본적인 건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선수도 가족, 친구, 선후배가 있고, 그런 건 리프레시라고 생각한다. 프로 선수는 경기를 위해 일주일을 준비한다. 쉬는 것, 먹는 것, 자는 것 전부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 정도 선수단 문화는 잡혀 있다고 생각한다. 외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U-20 월드컵 준우승과 같은 성과 이루기 위해선.
"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U-19 챔피언십에서도, U-20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거뒀다. 누군가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내가 느껴보니 그렇더라.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팬들에게 한 마디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솔선수범이다. 내가 먼저 리더로서 모든 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다. 스스로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팬들의 걱정과 우려는 당연한 것 같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만들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 안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그 열정적인 팬들이 우리 팀이라는 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90분 내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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