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홈쇼핑 상장폐지 추진…지배구조 단순화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과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
상장폐지 후 투자·사업회사로 분할 예정…신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현대지에프홀딩스CI (사진=현대백화점 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08/NISI20241108_0001698131_web.jpg?rnd=20241108113905)
[서울=뉴시스] 현대지에프홀딩스CI (사진=현대백화점 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그룹은 이를 통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단순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은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재 보유 중인 현대홈쇼핑 지분 57.36%(688만2852주)를 제외한 잔여 지분 전량을 취득할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에게 교부한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6.3571040이다. 현대홈쇼핑 주식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 6.3571040주가 지급된다. 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른 시가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외부 전문기관 평가도 추가로 거쳤다.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현대홈쇼핑은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양사는 오는 4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반대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매수청구가격은 현대지에프홀딩스 9383원, 현대홈쇼핑 6만709원으로 결정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거래의 배경으로 사업 환경 변화와 지배구조 효율화를 들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홈쇼핑 본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과거와 달리 악화된 데다, 지배구조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홈쇼핑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각 부문이 본연의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게 현대홈쇼핑의 장기 성장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재편된다.
신설 투자회사는 한섬·현대퓨처넷·현대L&C 등을 보유하게 되며, 이후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을 추진한다. 사업회사는 홈쇼핑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및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으로 한섬, 현대퓨처넷, 현대L&C 등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전환된다. 그룹은 이에 따라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가 확대되고 배당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은 그룹의 지속 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본질가치가 제고된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제고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주가치뿐 아니라,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을 교부받는 현대홈쇼핑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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